'공짜 영화 파일' 수사 본격화

입력 2004.06.0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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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상에서 영화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유통시킨 네티즌들이 무더기로 형사 고소되고 있습니다.
음악파일에 이어서 영화파일에 있어서도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한 영화수입사가 70만달러의 저작권료를 주고 수입한 미국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개봉도 하기 전에 먼저 인터넷상에 떠돌았습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영화파일을 올리고 또 무료로 내려받아 감상했습니다.
참다 못한 영화 수입사는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네티즌 168명을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황정욱(영화 수입사 대표): 영화를 개봉하는 데 투자한 비용이 한 15억원 정도 되는데, 실질적으로 추정되는 피해금액이 한 10억원 정도...
⊙기자: 경찰은 네티즌 87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영화나 음악을 공유하는 것은 관행인데 갑작스러운 형사처벌은 너무하다며 반발합니다.
⊙안미나(네티즌/서울시 갈현동): 영화를 올리고 다운받고 하는 데 있어서 그것을 방어하는 어떤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네티즌들한테만 너희는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영화 수입사는 해당 인터넷사이트 업체들도 형사고소한다는 계획이어서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영화와 동영상에 대해서도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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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영화 파일' 수사 본격화
    • 입력 2004-06-09 21:28: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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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상에서 영화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유통시킨 네티즌들이 무더기로 형사 고소되고 있습니다. 음악파일에 이어서 영화파일에 있어서도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한 영화수입사가 70만달러의 저작권료를 주고 수입한 미국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개봉도 하기 전에 먼저 인터넷상에 떠돌았습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영화파일을 올리고 또 무료로 내려받아 감상했습니다. 참다 못한 영화 수입사는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네티즌 168명을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황정욱(영화 수입사 대표): 영화를 개봉하는 데 투자한 비용이 한 15억원 정도 되는데, 실질적으로 추정되는 피해금액이 한 10억원 정도... ⊙기자: 경찰은 네티즌 87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영화나 음악을 공유하는 것은 관행인데 갑작스러운 형사처벌은 너무하다며 반발합니다. ⊙안미나(네티즌/서울시 갈현동): 영화를 올리고 다운받고 하는 데 있어서 그것을 방어하는 어떤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네티즌들한테만 너희는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영화 수입사는 해당 인터넷사이트 업체들도 형사고소한다는 계획이어서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영화와 동영상에 대해서도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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