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쿼터 축소' 급선회 배경과 파장

입력 2004.06.12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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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 영화계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의 갑작스런 입장변화,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많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감독 시절부터 스크린쿼터를 지지해 온 이창동 장관이 어제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해 스크린쿼터 축소 조정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영화산업의 활력과 창의성을 더욱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계는 올 것이 왔다라는 분위기 속에 이 장관이 쿼터축소로 급선회한 배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크린쿼터와 관련해 참여정부의 의견이 이미 축소하는 방향으로 모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양윤모(영화 평론가): 축소하려고 하는데 이미 그것에 대한 절차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죠.
⊙기자: 뿐만 아니라 후임 장관에게 이 장관이 보내는 메시지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광수(청년필름 대표): 다음 장관에게 이것만큼 이 정도는 해 줘야 된다라고 밝혀놓는...
⊙기자: 여기에 여러 가지 압박설도 있습니다.
⊙양기환(스크린 쿼터 문화 연대 사무처장): 미국의 압력이 노골적이고 집요하고 거세게 지금 한국영화계를 향해서 압박하고 있는 그런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기자: 영화계는 다음 주 수요일 비상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스크린쿼터가 또다시 정부와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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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 쿼터 축소' 급선회 배경과 파장
    • 입력 2004-06-12 21:31: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 영화계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의 갑작스런 입장변화,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많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감독 시절부터 스크린쿼터를 지지해 온 이창동 장관이 어제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해 스크린쿼터 축소 조정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영화산업의 활력과 창의성을 더욱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계는 올 것이 왔다라는 분위기 속에 이 장관이 쿼터축소로 급선회한 배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크린쿼터와 관련해 참여정부의 의견이 이미 축소하는 방향으로 모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양윤모(영화 평론가): 축소하려고 하는데 이미 그것에 대한 절차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죠. ⊙기자: 뿐만 아니라 후임 장관에게 이 장관이 보내는 메시지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광수(청년필름 대표): 다음 장관에게 이것만큼 이 정도는 해 줘야 된다라고 밝혀놓는... ⊙기자: 여기에 여러 가지 압박설도 있습니다. ⊙양기환(스크린 쿼터 문화 연대 사무처장): 미국의 압력이 노골적이고 집요하고 거세게 지금 한국영화계를 향해서 압박하고 있는 그런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기자: 영화계는 다음 주 수요일 비상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스크린쿼터가 또다시 정부와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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