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서 대규모 집회

입력 2004.06.13 (21: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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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물류대란을 불러왔던 화물연대가 또다시 전면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 조합원 6000여 명이 오늘 부산역 광장에서 대정부투쟁을 선언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 파업 끝에 정부가 약속했던 11개 조항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종인(전국운송하역노조 위원장): 무엇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업무복귀 명령제를 만들어서 우리들을 옥죄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의 요구 가운데 가장 큰 현안은 교통세 인상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비율문제입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는 교통세 인상분의 10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건설교통부는 아직 검토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화물운송의 불법 다단계 알선 처벌 등 18개 항의 요구조건을 내세웠고 노조 간부들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와 화물연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운송하역노조는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불시에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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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부산서 대규모 집회
    • 입력 2004-06-13 21:00: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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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물류대란을 불러왔던 화물연대가 또다시 전면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 조합원 6000여 명이 오늘 부산역 광장에서 대정부투쟁을 선언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 파업 끝에 정부가 약속했던 11개 조항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종인(전국운송하역노조 위원장): 무엇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업무복귀 명령제를 만들어서 우리들을 옥죄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의 요구 가운데 가장 큰 현안은 교통세 인상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비율문제입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는 교통세 인상분의 10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건설교통부는 아직 검토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화물운송의 불법 다단계 알선 처벌 등 18개 항의 요구조건을 내세웠고 노조 간부들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와 화물연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운송하역노조는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불시에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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