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해외 교민 애도 속 만행 규탄

입력 2004.06.23 (22: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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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 씨 죽음을 애도하고 무장단체 만행을 규탄하는 마음은 시민들이나 해외동포나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반응은 충격과 분노 일색이었습니다.
한때 김 씨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만큼 뜻밖의 비보에 시민들의 허탈감이 깊었습니다.
⊙서영자(부산시 부곡동): 우리나라 사람을 보내줘야지, 그 아까운 사람을...
나는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고요, 나는 남이라도...
⊙안세환(인천시 운서동): 이건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 같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기자: 무고한 젊은이를 살해한 만행에 규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성창재(서울시 봉천동): 짐승 잡듯이 잡아서 사람을 그렇게 죽이는 게 있을 수 있는, 인간으로서 할 일입니까?
⊙기자: 김 씨의 모교에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조문과 애도의 편지가 이어졌습니다.
⊙박영민(외국어대 아랍어과 후배): 살아 돌아오실 거라고 믿고 다 같이 기도했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되니까 너무 안타깝고...
⊙기자: 기독교단체들도 신앙인이었던 김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미국 LA에서도 교민 수백 명이 모여 김 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무장 단체를 규탄하는 카페가 오늘 하루에만 10여개나 생겨났고 나라 안팎에서 하루 종일 애도와 만행규탄이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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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해외 교민 애도 속 만행 규탄
    • 입력 2004-06-23 21:07: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 씨 죽음을 애도하고 무장단체 만행을 규탄하는 마음은 시민들이나 해외동포나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반응은 충격과 분노 일색이었습니다. 한때 김 씨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만큼 뜻밖의 비보에 시민들의 허탈감이 깊었습니다. ⊙서영자(부산시 부곡동): 우리나라 사람을 보내줘야지, 그 아까운 사람을... 나는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고요, 나는 남이라도... ⊙안세환(인천시 운서동): 이건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 같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기자: 무고한 젊은이를 살해한 만행에 규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성창재(서울시 봉천동): 짐승 잡듯이 잡아서 사람을 그렇게 죽이는 게 있을 수 있는, 인간으로서 할 일입니까? ⊙기자: 김 씨의 모교에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조문과 애도의 편지가 이어졌습니다. ⊙박영민(외국어대 아랍어과 후배): 살아 돌아오실 거라고 믿고 다 같이 기도했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되니까 너무 안타깝고... ⊙기자: 기독교단체들도 신앙인이었던 김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미국 LA에서도 교민 수백 명이 모여 김 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무장 단체를 규탄하는 카페가 오늘 하루에만 10여개나 생겨났고 나라 안팎에서 하루 종일 애도와 만행규탄이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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