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자르카위, 이번엔 동시 다발 테러

입력 2004.06.25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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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의 총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 살해를 주도한 알 자르카위가 배후 인물입니다.
바그다드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저항세력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이라크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팔루자와 라마디 등 이른바 수니삼각지대뿐 아니라 바그다드에서 남부 리야드까지 이라크 전역이 폭음과 총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북부 모술에서는 차량폭탄과 로켓포 공격으로 어제 오후 사망자만 70명을 넘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병원에서는 넘쳐나는 부상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알 타우히드 지하드라는 단체는 이번 대공세를 자신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김선일 씨 살해를 주도한 극렬 테러단체입니다.
이들은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 암살까지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방위군의 72시간 비상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입니까?
⊙하짐 살란(이라크 임시 정부 국방장관):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요르단과 시리아 등 주변국에서 유입된 무장세력이 5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저항세력의 공세는 갈수록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주권이양을 불과 닷새 앞두고 이라크에서는 조만간 저항세력의 대공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는 등 이라크는 최악의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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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자르카위, 이번엔 동시 다발 테러
    • 입력 2004-06-25 21:15: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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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의 총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선일 씨 살해를 주도한 알 자르카위가 배후 인물입니다. 바그다드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저항세력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이라크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팔루자와 라마디 등 이른바 수니삼각지대뿐 아니라 바그다드에서 남부 리야드까지 이라크 전역이 폭음과 총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북부 모술에서는 차량폭탄과 로켓포 공격으로 어제 오후 사망자만 70명을 넘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병원에서는 넘쳐나는 부상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알 타우히드 지하드라는 단체는 이번 대공세를 자신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김선일 씨 살해를 주도한 극렬 테러단체입니다. 이들은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 암살까지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방위군의 72시간 비상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입니까? ⊙하짐 살란(이라크 임시 정부 국방장관):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요르단과 시리아 등 주변국에서 유입된 무장세력이 5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저항세력의 공세는 갈수록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주권이양을 불과 닷새 앞두고 이라크에서는 조만간 저항세력의 대공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는 등 이라크는 최악의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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