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스포츠 사고 조심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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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두 대가 엉키면서 추락해 대학생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났던 해발 600m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어제 이곳 공중을 날던 패러글라이딩 2대가 엉키면서 인근 야산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상대학교 3학년 장 모씨가 숨지고 항공기능대 1학년 윤 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패러글라이더 두 명이 추락한 현장입니다.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사람 키 만한 나무가지 여러 개가 부러져 있습니다.
활공 경험이 많았던 장 씨는 산 아래로 날아가다 산쪽으로 급선회하는 이른바 인사이드턴을 시도했습니다.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뒤따르던 초보자 윤 씨가 미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서로 부딪쳤습니다.
인사이드턴은 위험한 기술로 분류돼 착륙장이나 산 비탈면 근처에서는 금지돼 있습니다.
⊙항공기능대학생: 턴을 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턴을 해서 지상 관제에서 계속 지적을 하고 관제하시는 분이 욕설까지 하면서 방향 전환하라고...
⊙기자: 지난달에는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20대 여성이 교각 사이에 쳐진 로프에 걸려 숨졌습니다.
교각 사이의 출입금지 표지를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는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수칙에 따르는 것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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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 스포츠 사고 조심
    • 입력 2004-06-28 21:23: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포츠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두 대가 엉키면서 추락해 대학생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났던 해발 600m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어제 이곳 공중을 날던 패러글라이딩 2대가 엉키면서 인근 야산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상대학교 3학년 장 모씨가 숨지고 항공기능대 1학년 윤 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패러글라이더 두 명이 추락한 현장입니다.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사람 키 만한 나무가지 여러 개가 부러져 있습니다. 활공 경험이 많았던 장 씨는 산 아래로 날아가다 산쪽으로 급선회하는 이른바 인사이드턴을 시도했습니다.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뒤따르던 초보자 윤 씨가 미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서로 부딪쳤습니다. 인사이드턴은 위험한 기술로 분류돼 착륙장이나 산 비탈면 근처에서는 금지돼 있습니다. ⊙항공기능대학생: 턴을 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턴을 해서 지상 관제에서 계속 지적을 하고 관제하시는 분이 욕설까지 하면서 방향 전환하라고... ⊙기자: 지난달에는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20대 여성이 교각 사이에 쳐진 로프에 걸려 숨졌습니다. 교각 사이의 출입금지 표지를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는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수칙에 따르는 것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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