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 폭풍 피해 계속 늘어…뉴욕주, 폭설로 최소 12명 추가 사망

입력 2022.12.27 (06:30) 수정 2022.12.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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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 연휴에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특히 폭설 피해가 컸던 뉴욕주 북서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사망자가 최소 1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 120센티미터 이상씩 눈이 쌓일 정도로 폭설 피해가 집중된 미국 뉴욕주 북서부 지역입니다.

밤 사이 사망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일대에서만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명에 이릅니다.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 작업 등이 아직 진행중이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일대 만 2천 가구 가량에는 전력도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울마다 폭설이 잦은 이 일대에서도 이번 겨울폭풍은 1977년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바이런 브라운/미국 뉴욕주 버펄로 시장 : "차에 갇혀 숨진 분들도 있고, 집에 갇힌 가족을 구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한 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폭풍이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적어도 5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취소, 결항 사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로 공항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프레드/미국 시카고 공항 : "어제 하루 종일 운전해서 여기에 왔어요. 인근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행기가 취소됐습니다."]

성탄절 대체휴일인 현지시각 26일에도 2,200 건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4,000 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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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겨울 폭풍 피해 계속 늘어…뉴욕주, 폭설로 최소 12명 추가 사망
    • 입력 2022-12-27 06:30:37
    • 수정2022-12-27 0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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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 연휴에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특히 폭설 피해가 컸던 뉴욕주 북서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사망자가 최소 1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 120센티미터 이상씩 눈이 쌓일 정도로 폭설 피해가 집중된 미국 뉴욕주 북서부 지역입니다.

밤 사이 사망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일대에서만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명에 이릅니다.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 작업 등이 아직 진행중이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일대 만 2천 가구 가량에는 전력도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울마다 폭설이 잦은 이 일대에서도 이번 겨울폭풍은 1977년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바이런 브라운/미국 뉴욕주 버펄로 시장 : "차에 갇혀 숨진 분들도 있고, 집에 갇힌 가족을 구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한 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폭풍이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적어도 5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취소, 결항 사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로 공항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프레드/미국 시카고 공항 : "어제 하루 종일 운전해서 여기에 왔어요. 인근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행기가 취소됐습니다."]

성탄절 대체휴일인 현지시각 26일에도 2,200 건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4,000 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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