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더하기)로봇으로 갑상선암 수술

[앵커멘트]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은 반면,
수술로 인한 흉터와 감각손상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지역 의료진이
이런 문제를 보완한
로봇 수술법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건강 더하기,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하루만에 식사를 하고
나흘만에 퇴원까지 했습니다.

외관상 흉터도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음성변조)[인터뷰]
"통증이 적고 외상(상처)가 없고 마음대로 밥 먹을 수 있고 이런 점이 참 좋더라구요"

비결은 바로
지역 의료진이 세계 3번째로 성공한
입안절개 로봇 수술 덕분입니다.

겨드랑이나 가슴부위를
절개하는 기존 수술방식과 달리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시술하기 때문에
신경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른게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기존 방식은
5센티미터 안팎의 흉터가 남지만
이 수술법은 흉터 걱정이 없습니다.

갑상선암이 주로 여성에게서
발병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겁니다.

조지형/동산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인터뷰]
"구강 통한 수술방법은 갑상선까지 접근하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피부 박리가 적어서 통증적고, 회복이 빠르고..."

로봇을 이용한 수술방식이
질환의 치료라는 기본 목적외에도
환자의 삶의 질까지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