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로 에이즈, 부인까지 2차 감염
입력 2004.07.07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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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혈로 AIDS에 감염된 남편 때문에 부인까지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수혈로 인한 AIDS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단의 혈액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수혈을 받은 1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서...
⊙기자: 지난해 5월 보건 당국은 AIDS 감염인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 가운데 남녀 2명이 AIDS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조 모씨의 부인도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연구관): 이 경우는 수혈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인을 검사한 결과 남편으로부터 감염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조 씨의 감염시기는 지난 2002년 5월, 그러나 감염사실은 1년 가까이 지난 지난해 4월에 확인됐고 부인의 감염은 이로부터 한 달 뒤에야 확인됐습니다.
수혈로 인해 AIDS에 감염된 감염인의 가족이 AIDS에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 씨 부인의 경우 수혈사고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AIDS 관련통계에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만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이것이 개인이 성행위를 했다라고 하는 측면만이 아니라 수혈에 의한 2차 감염으로 확대해서 봐야 되기 때문에 달리 관리, 감독을 해야 될 임무가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사건의 발단 자체가 부실한 혈액관리에서 시작된 만큼 혈액안전관리 대책과 급증하고 있는 AIDS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수혈로 인한 AIDS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단의 혈액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수혈을 받은 1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서...
⊙기자: 지난해 5월 보건 당국은 AIDS 감염인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 가운데 남녀 2명이 AIDS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조 모씨의 부인도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연구관): 이 경우는 수혈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인을 검사한 결과 남편으로부터 감염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조 씨의 감염시기는 지난 2002년 5월, 그러나 감염사실은 1년 가까이 지난 지난해 4월에 확인됐고 부인의 감염은 이로부터 한 달 뒤에야 확인됐습니다.
수혈로 인해 AIDS에 감염된 감염인의 가족이 AIDS에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 씨 부인의 경우 수혈사고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AIDS 관련통계에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만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이것이 개인이 성행위를 했다라고 하는 측면만이 아니라 수혈에 의한 2차 감염으로 확대해서 봐야 되기 때문에 달리 관리, 감독을 해야 될 임무가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사건의 발단 자체가 부실한 혈액관리에서 시작된 만큼 혈액안전관리 대책과 급증하고 있는 AIDS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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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혈로 에이즈, 부인까지 2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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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07 22:00:4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수혈로 AIDS에 감염된 남편 때문에 부인까지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수혈로 인한 AIDS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단의 혈액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수혈을 받은 1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서...
⊙기자: 지난해 5월 보건 당국은 AIDS 감염인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 가운데 남녀 2명이 AIDS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조 모씨의 부인도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연구관): 이 경우는 수혈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인을 검사한 결과 남편으로부터 감염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조 씨의 감염시기는 지난 2002년 5월, 그러나 감염사실은 1년 가까이 지난 지난해 4월에 확인됐고 부인의 감염은 이로부터 한 달 뒤에야 확인됐습니다.
수혈로 인해 AIDS에 감염된 감염인의 가족이 AIDS에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 씨 부인의 경우 수혈사고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AIDS 관련통계에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만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이것이 개인이 성행위를 했다라고 하는 측면만이 아니라 수혈에 의한 2차 감염으로 확대해서 봐야 되기 때문에 달리 관리, 감독을 해야 될 임무가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사건의 발단 자체가 부실한 혈액관리에서 시작된 만큼 혈액안전관리 대책과 급증하고 있는 AIDS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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