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테네올림픽 출전 사실상 무산
입력 2004.07.07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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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그리스 경계령에 이어 또 다른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림픽팀의 핵심멤버인 박지성의 합류가 끝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 선수가 오면 좋지만 못 올 경우도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호곤(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7월1일): 저는 안 온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김호곤 감독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반드시 합류할 것으로 믿었던 박지성이 결국 올림픽 본선에 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회택(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박지성 선수는 올림픽에는 안 되겠다, 아시안컵에는 우리가 보내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아시안컵에 박지성 선수를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축구협회는 아시안컵보다 올림픽에 주력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허정무(당시 협회 기술부위원장/지난 달 7일): 올림픽대표팀하고 아시안컵에 나가는 대표팀 문제에 관해서는 일단 올림픽대표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는데...
⊙기자: 그러나 이런 약속은 말뿐이고 박지성의 합류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조중현 협회 부회장까지 네덜란드로 갔지만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차출 불가라는 기존 입장만을 확인한 것입니다.
전력의 핵인 박지성의 합류가 불가능해지자 김호곤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첫 상대인 그리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가뜩이나 걱정스러운데 팀 내 전력누수까지 겹친 것입니다.
⊙김호곤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은 23세에 속해 있는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합류 못 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쓸 선수를 구단에서 풀어주겠습니까?
참 걱정입니다.
⊙기자: 축구협회의 성의없는 지원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시작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올림픽팀의 핵심멤버인 박지성의 합류가 끝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 선수가 오면 좋지만 못 올 경우도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호곤(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7월1일): 저는 안 온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김호곤 감독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반드시 합류할 것으로 믿었던 박지성이 결국 올림픽 본선에 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회택(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박지성 선수는 올림픽에는 안 되겠다, 아시안컵에는 우리가 보내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아시안컵에 박지성 선수를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축구협회는 아시안컵보다 올림픽에 주력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허정무(당시 협회 기술부위원장/지난 달 7일): 올림픽대표팀하고 아시안컵에 나가는 대표팀 문제에 관해서는 일단 올림픽대표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는데...
⊙기자: 그러나 이런 약속은 말뿐이고 박지성의 합류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조중현 협회 부회장까지 네덜란드로 갔지만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차출 불가라는 기존 입장만을 확인한 것입니다.
전력의 핵인 박지성의 합류가 불가능해지자 김호곤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첫 상대인 그리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가뜩이나 걱정스러운데 팀 내 전력누수까지 겹친 것입니다.
⊙김호곤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은 23세에 속해 있는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합류 못 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쓸 선수를 구단에서 풀어주겠습니까?
참 걱정입니다.
⊙기자: 축구협회의 성의없는 지원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시작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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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아테네올림픽 출전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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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07 22:00:5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그리스 경계령에 이어 또 다른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림픽팀의 핵심멤버인 박지성의 합류가 끝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 선수가 오면 좋지만 못 올 경우도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호곤(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7월1일): 저는 안 온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김호곤 감독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반드시 합류할 것으로 믿었던 박지성이 결국 올림픽 본선에 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회택(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박지성 선수는 올림픽에는 안 되겠다, 아시안컵에는 우리가 보내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아시안컵에 박지성 선수를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축구협회는 아시안컵보다 올림픽에 주력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허정무(당시 협회 기술부위원장/지난 달 7일): 올림픽대표팀하고 아시안컵에 나가는 대표팀 문제에 관해서는 일단 올림픽대표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는데...
⊙기자: 그러나 이런 약속은 말뿐이고 박지성의 합류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조중현 협회 부회장까지 네덜란드로 갔지만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차출 불가라는 기존 입장만을 확인한 것입니다.
전력의 핵인 박지성의 합류가 불가능해지자 김호곤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첫 상대인 그리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가뜩이나 걱정스러운데 팀 내 전력누수까지 겹친 것입니다.
⊙김호곤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은 23세에 속해 있는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합류 못 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쓸 선수를 구단에서 풀어주겠습니까?
참 걱정입니다.
⊙기자: 축구협회의 성의없는 지원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시작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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