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재 대사, 김천호 씨에 만5천 달러 빌려

입력 2004.07.09 (07:48) 수정 2004.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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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주재 주재 한국대사관이 가나무역 김천호 지사장으로부터 1만 5000달러를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 조사활동을 벌였던 감사원 조사단이 오늘 귀국해서 조사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법사위에 참석한 전윤철 감사원장은 임홍재 주 이라크 대사관이 김천호 지사장으로부터 1만 5000달러를 빌렸다고 답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임 대사가 김천호 씨로부터 1만 5000불 빌린 사실이 있죠?
⊙전윤철(감사원장): 그 얘기는 들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조사는 돼 있죠?
⊙전윤철(감사원장): 사실 확인했는가?
⊙보좌관: 네, 확인했습니다.
⊙전윤철(감사원장): 확인한 모양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감사원은 1만 5000달러는 임 대사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공관보수비와 행정원 월급 등의 대사관 운영비로 대사관 직원이 빌린 것이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감사원 조사를 받고 나온 김천호 지사장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이라크 지사장): 1만 5000불을요?
그것은 대사관 운영비였습니다.
임홍재 대사님께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 아닙니다.
⊙기자: 하지만 이라크 대사관이 금전거래를 할 정도로 김 사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면 김선일 씨 피랍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출국해 열흘간 이라크와 요르단 등지에서 현지 조사활동을 벌인 감사원 조사단이 오늘 오전 귀국합니다.
현지 조사단은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대사관의 피랍 사전 인지설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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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홍재 대사, 김천호 씨에 만5천 달러 빌려
    • 입력 2004-07-09 07:03:09
    • 수정2004-11-15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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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주재 주재 한국대사관이 가나무역 김천호 지사장으로부터 1만 5000달러를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 조사활동을 벌였던 감사원 조사단이 오늘 귀국해서 조사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법사위에 참석한 전윤철 감사원장은 임홍재 주 이라크 대사관이 김천호 지사장으로부터 1만 5000달러를 빌렸다고 답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임 대사가 김천호 씨로부터 1만 5000불 빌린 사실이 있죠? ⊙전윤철(감사원장): 그 얘기는 들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조사는 돼 있죠? ⊙전윤철(감사원장): 사실 확인했는가? ⊙보좌관: 네, 확인했습니다. ⊙전윤철(감사원장): 확인한 모양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감사원은 1만 5000달러는 임 대사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공관보수비와 행정원 월급 등의 대사관 운영비로 대사관 직원이 빌린 것이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감사원 조사를 받고 나온 김천호 지사장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이라크 지사장): 1만 5000불을요? 그것은 대사관 운영비였습니다. 임홍재 대사님께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 아닙니다. ⊙기자: 하지만 이라크 대사관이 금전거래를 할 정도로 김 사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면 김선일 씨 피랍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출국해 열흘간 이라크와 요르단 등지에서 현지 조사활동을 벌인 감사원 조사단이 오늘 오전 귀국합니다. 현지 조사단은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대사관의 피랍 사전 인지설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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