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통제 중랑천도 위험

⊙앵커: 이번 비로 한강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윤섭 기자!
⊙기자: 정윤섭입니다.
⊙앵커: 한강 수위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낮동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렸던 서울지역은 지금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서울 잠수교는 물 속에 잠겨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6.96m입니다.
한강 상류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팔당댐에서는 평소보다 12배 정도 많은 초당 1만 2370톤 정도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서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올림픽대로와 여의도 일대 등 도심 일부 지역에서 퇴근길 교통혼란도 극심했습니다.
서울 상암철교 아래 차도는 오늘 낮부터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고 또 강변북로 성수대교 아래 지하차도와 서울 송파구 오륜삼거리 일대가 한때 통제됐으나 지금은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서울 관악구 봉천천 다리에서 안전진단을 나온 한국건설품질연구원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다리에 고립되었다가 3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3시쯤에는 서울 응암동 영락중학교에서 공사중이던 축대 일부가 지반이 물러져서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