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주민 한때 고립.청주 승용차 유실

입력 2004.07.16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지방에서도 주민 5명이 한때 고립되고 하천변 승용차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하천으로 고립됐던 농민들이 1명씩 조심스럽게 구조됩니다.
로프에 의지해 사나운 하천의 물살을 넘어 아찔한 구조가 계속됩니다.
이들 5명은 오늘 새벽 담배밭을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없이 건넜던 너비 10여 미터의 하천이 오전 11시쯤에는 집중호우에 넘치면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이용옥(고립 주민): 담배 밭을 돌보느라 미처 나오지 못했습니다.
⊙기자: 고립 1시간 만에 이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이번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실감케 했습니다.
충청북도 보은의 피반령고개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오전 한때 차량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간신히 복구는 됐지만 추가붕괴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형철(보은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비도 많이 오고 천둥, 번개가 많이 쳤잖아요.
잔뜩 물을 배고 있는데 천둥치니까 쩍쩍쩍 울리면서 내려오는 거죠.
⊙기자: 청주시 무심천에서는 하상도로가 넘쳐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한 대가 떠내려가고 넉 대가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충북 영동과 옥천 등지에서는 농경지 17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도로와 전신주가 유실됐습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천 주민 한때 고립.청주 승용차 유실
    • 입력 2004-07-16 22:00: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충북지방에서도 주민 5명이 한때 고립되고 하천변 승용차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하천으로 고립됐던 농민들이 1명씩 조심스럽게 구조됩니다. 로프에 의지해 사나운 하천의 물살을 넘어 아찔한 구조가 계속됩니다. 이들 5명은 오늘 새벽 담배밭을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없이 건넜던 너비 10여 미터의 하천이 오전 11시쯤에는 집중호우에 넘치면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이용옥(고립 주민): 담배 밭을 돌보느라 미처 나오지 못했습니다. ⊙기자: 고립 1시간 만에 이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이번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실감케 했습니다. 충청북도 보은의 피반령고개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오전 한때 차량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간신히 복구는 됐지만 추가붕괴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형철(보은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비도 많이 오고 천둥, 번개가 많이 쳤잖아요. 잔뜩 물을 배고 있는데 천둥치니까 쩍쩍쩍 울리면서 내려오는 거죠. ⊙기자: 청주시 무심천에서는 하상도로가 넘쳐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한 대가 떠내려가고 넉 대가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충북 영동과 옥천 등지에서는 농경지 17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도로와 전신주가 유실됐습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