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진상 조사 지시에 군 초긴장
입력 2004.07.16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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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허위 보고 사태는 군지휘 체계에 구멍이 뚫렸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로 군은 지금 초긴장상태입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시 작전통제권이 있는 합참에 보고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작전상황발생 때 보고라인은 함정에서 2함대 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합참, 청와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함정의 송신사실은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합참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군의 보고에도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기자: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해서는 북측 함정이 송신한 시점이 우리 함정이 경고사격을 한 뒤여서 중요보고사항이 아니었다고 자체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측함정송신이 우리 해군 함정의 송신에 대한 명확한 답신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정한 보고지휘체계를 생명으로 하는 군으로서는 결과적으로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까지 허위보고를 한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자 군 내부는 초긴장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군의 정보수집과 보고체계에 큰 문제가 드러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로 군은 지금 초긴장상태입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시 작전통제권이 있는 합참에 보고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작전상황발생 때 보고라인은 함정에서 2함대 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합참, 청와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함정의 송신사실은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합참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군의 보고에도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기자: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해서는 북측 함정이 송신한 시점이 우리 함정이 경고사격을 한 뒤여서 중요보고사항이 아니었다고 자체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측함정송신이 우리 해군 함정의 송신에 대한 명확한 답신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정한 보고지휘체계를 생명으로 하는 군으로서는 결과적으로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까지 허위보고를 한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자 군 내부는 초긴장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군의 정보수집과 보고체계에 큰 문제가 드러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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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 진상 조사 지시에 군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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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16 22:00: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허위 보고 사태는 군지휘 체계에 구멍이 뚫렸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로 군은 지금 초긴장상태입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시 작전통제권이 있는 합참에 보고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작전상황발생 때 보고라인은 함정에서 2함대 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합참, 청와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함정의 송신사실은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합참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군의 보고에도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기자: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해서는 북측 함정이 송신한 시점이 우리 함정이 경고사격을 한 뒤여서 중요보고사항이 아니었다고 자체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측함정송신이 우리 해군 함정의 송신에 대한 명확한 답신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정한 보고지휘체계를 생명으로 하는 군으로서는 결과적으로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까지 허위보고를 한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자 군 내부는 초긴장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군의 정보수집과 보고체계에 큰 문제가 드러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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