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유층에 비이성적 반감
입력 2004.07.18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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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자와 여자가 미웠다.
유 씨가 밝힌 범행동기는 이렇게 사회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대의 살인극을 저지른 유 씨는 전과로 얼룩진 자신의 삶이 가난 때문이라는 그릇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유 씨는 이런 생각이 부유층에 대한 거부감으로 바뀌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허준영(서울지방경찰청장): 자신의 인생이 순조롭지 못하고 전과자로 전락한 것이 가난 때문이라는 왜곡된 부정적 사고를 갖게 되어 잘 사는 집을 골라서...
⊙기자: 유 씨는 이 때문에 출소 직후 불과 두 달간 아무런 원한도 없는 부잣집을 돌며 8명을 살해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살인극을 벌인 또다른 동기는 여성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유 씨는 이혼에 이어 청혼까지 거부당하면서 여성을 보복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유층만을 골라 살해하던 유 씨가 범행대상을 출장 마사지 여성으로 바꾼 시기도 동거녀와 헤어진 직후인 올 3월부터입니다.
⊙백상창(박사/심리학 전문의): 대부분의 공격심이나 증오심은 좌절감에서 옵니다.
그 좌절감 뒤에는 자기가 잘못이 온 것이 아니고 남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해소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거죠.
⊙기자: 게다가 지병으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잘못 형성된 가치관에 더해져 이성을 마비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유 씨가 밝힌 범행동기는 이렇게 사회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대의 살인극을 저지른 유 씨는 전과로 얼룩진 자신의 삶이 가난 때문이라는 그릇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유 씨는 이런 생각이 부유층에 대한 거부감으로 바뀌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허준영(서울지방경찰청장): 자신의 인생이 순조롭지 못하고 전과자로 전락한 것이 가난 때문이라는 왜곡된 부정적 사고를 갖게 되어 잘 사는 집을 골라서...
⊙기자: 유 씨는 이 때문에 출소 직후 불과 두 달간 아무런 원한도 없는 부잣집을 돌며 8명을 살해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살인극을 벌인 또다른 동기는 여성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유 씨는 이혼에 이어 청혼까지 거부당하면서 여성을 보복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유층만을 골라 살해하던 유 씨가 범행대상을 출장 마사지 여성으로 바꾼 시기도 동거녀와 헤어진 직후인 올 3월부터입니다.
⊙백상창(박사/심리학 전문의): 대부분의 공격심이나 증오심은 좌절감에서 옵니다.
그 좌절감 뒤에는 자기가 잘못이 온 것이 아니고 남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해소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거죠.
⊙기자: 게다가 지병으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잘못 형성된 가치관에 더해져 이성을 마비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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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부유층에 비이성적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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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18 21:05:1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자와 여자가 미웠다.
유 씨가 밝힌 범행동기는 이렇게 사회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대의 살인극을 저지른 유 씨는 전과로 얼룩진 자신의 삶이 가난 때문이라는 그릇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유 씨는 이런 생각이 부유층에 대한 거부감으로 바뀌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허준영(서울지방경찰청장): 자신의 인생이 순조롭지 못하고 전과자로 전락한 것이 가난 때문이라는 왜곡된 부정적 사고를 갖게 되어 잘 사는 집을 골라서...
⊙기자: 유 씨는 이 때문에 출소 직후 불과 두 달간 아무런 원한도 없는 부잣집을 돌며 8명을 살해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살인극을 벌인 또다른 동기는 여성에 대한 비이성적인 반감이었습니다.
유 씨는 이혼에 이어 청혼까지 거부당하면서 여성을 보복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유층만을 골라 살해하던 유 씨가 범행대상을 출장 마사지 여성으로 바꾼 시기도 동거녀와 헤어진 직후인 올 3월부터입니다.
⊙백상창(박사/심리학 전문의): 대부분의 공격심이나 증오심은 좌절감에서 옵니다.
그 좌절감 뒤에는 자기가 잘못이 온 것이 아니고 남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해소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거죠.
⊙기자: 게다가 지병으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잘못 형성된 가치관에 더해져 이성을 마비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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