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또 NLL 침범, 핫라인 응답 지체

입력 2004.07.18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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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어선 척이 오늘 또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남북간 핫라인이 가동된 뒤로 두번째 침범인데 이번에도 핫라인은 상황이 끝난 뒤에야 작동이 됐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11분쯤 북한 어선 한 척이 서해 연평도 동북방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0.9마일 침범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즉각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네 차례에 걸쳐 경고통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북측 함정은 응답하지 않았고 이 어선은 30여 분 뒤인 9시 46분쯤 다시 북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불통됐던 남북간 핫라인은 상황이 끝난 뒤에야 작동됐습니다.
북측 경비함정은 어선이 북상한 뒤인 9시 53분쯤 우리측이 다섯번째 경고통신을 보내자 그제서야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선으로 추정돼 경고사격은 하지 않았으며 당시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우발적으로 월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군의 허위보고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틈타 북한 선박이 NLL 무력화와 우리 군의 대응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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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 또 NLL 침범, 핫라인 응답 지체
    • 입력 2004-07-18 21:27: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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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어선 척이 오늘 또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남북간 핫라인이 가동된 뒤로 두번째 침범인데 이번에도 핫라인은 상황이 끝난 뒤에야 작동이 됐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11분쯤 북한 어선 한 척이 서해 연평도 동북방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0.9마일 침범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즉각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네 차례에 걸쳐 경고통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북측 함정은 응답하지 않았고 이 어선은 30여 분 뒤인 9시 46분쯤 다시 북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불통됐던 남북간 핫라인은 상황이 끝난 뒤에야 작동됐습니다. 북측 경비함정은 어선이 북상한 뒤인 9시 53분쯤 우리측이 다섯번째 경고통신을 보내자 그제서야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선으로 추정돼 경고사격은 하지 않았으며 당시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우발적으로 월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군의 허위보고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틈타 북한 선박이 NLL 무력화와 우리 군의 대응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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