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도 살인 더위, 1명 사망.2명 실신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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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인명피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은 37.2도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렬하는 태양이 땅을 녹일 듯 이글거립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 시작된 무더위는 오늘 경남 밀양의 수은주를 37.2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연일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급기야 인명피해까지 생겼습니다.
오늘 오전 낙동강 둔치 잔디밭에서 89살 한 모씨가 낮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일대는 31도를 웃돌았습니다.
⊙한 씨 검안 의사: 날씨가 굉장히 더우면 연세 많은 분들은 갑작스럽게 혈관 계통 질환으로 돌아가실 수 있거든요.
⊙기자: 또 오늘 오후 울산 태화강 강변에서는 폭염 속에 산책을 하던 40대 남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남자는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까지 오르는 등 전형적인 열사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어제 저녁 6시쯤 대구에서는 환경미화원 이 모씨가 도로청소를 한 뒤 어지럼증으로 쓰러졌습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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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2도 살인 더위, 1명 사망.2명 실신
    • 입력 2004-07-22 22:00: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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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인명피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은 37.2도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렬하는 태양이 땅을 녹일 듯 이글거립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 시작된 무더위는 오늘 경남 밀양의 수은주를 37.2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연일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급기야 인명피해까지 생겼습니다. 오늘 오전 낙동강 둔치 잔디밭에서 89살 한 모씨가 낮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일대는 31도를 웃돌았습니다. ⊙한 씨 검안 의사: 날씨가 굉장히 더우면 연세 많은 분들은 갑작스럽게 혈관 계통 질환으로 돌아가실 수 있거든요. ⊙기자: 또 오늘 오후 울산 태화강 강변에서는 폭염 속에 산책을 하던 40대 남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남자는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까지 오르는 등 전형적인 열사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어제 저녁 6시쯤 대구에서는 환경미화원 이 모씨가 도로청소를 한 뒤 어지럼증으로 쓰러졌습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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