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주부만 노려 강도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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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래방 도우미를 상대로 강도짓을 해 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고 용의자는 바로 그 점을 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36살 이 모씨는 손님 40살 김 모씨로부터 돈가방을 여관까지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관에 도착한 김 씨는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이 모 여인: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180도 바뀌어서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을 했어요.
⊙기자: 이 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현금과 금목걸이 등 600여 만원의 금품까지 빼앗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30여 명의 노래방 도우미들을 상대로 1억 3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용의자들은 수중에 현금이 없는 노래방 도우미들을 여관에 감금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일이 불법인 데다 대부분 가정주부였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강도 용의자): 이게 뻔히 불법이라 도우미들 싹 걸릴텐데, 자기들 다 걸리니까 안 걸리려고 신고를 안 하겠죠.
⊙기자: 불법영업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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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 도우미 주부만 노려 강도
    • 입력 2004-07-22 22:00: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래방 도우미를 상대로 강도짓을 해 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고 용의자는 바로 그 점을 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36살 이 모씨는 손님 40살 김 모씨로부터 돈가방을 여관까지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관에 도착한 김 씨는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이 모 여인: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180도 바뀌어서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을 했어요. ⊙기자: 이 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현금과 금목걸이 등 600여 만원의 금품까지 빼앗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30여 명의 노래방 도우미들을 상대로 1억 3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용의자들은 수중에 현금이 없는 노래방 도우미들을 여관에 감금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일이 불법인 데다 대부분 가정주부였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강도 용의자): 이게 뻔히 불법이라 도우미들 싹 걸릴텐데, 자기들 다 걸리니까 안 걸리려고 신고를 안 하겠죠. ⊙기자: 불법영업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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