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발 돌풍 거세다 '부천1:0 광주'

⊙앵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대회에서 K리그 꼴찌 부천SK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이 한여름 그라운드에 꼴찌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천은 광주를 맞아 전반 3분 만에 김기형이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선을 잡은 부천은 박성배를 앞세운 광주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1:0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정규리그 꼴찌를 기록한 부천은 오늘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컵대회 선두권을 달렸습니다.
전반기 1, 2위팀간의 대결에서는 전북이 포항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전북은 전반 40분에 뽑은 김경량의 결승골로 전반기 우승팀 포항을 1:0으로 제치고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조윤환(전북 현대 감독):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잘 해 준 것 같고요.
아무래도 우리는 목표의식이 있고 포항은 목표의식이 없는 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부산은 4경기 만에 컵대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도화성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인천 마니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15분 이정효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2:1로 이겼습니다.
대전도 루시아노와 공오균의 연속골로 신병호가 1골을 만회한 전남을 2:1로 물리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수원은 박건하가 선제골을 뽑았으나 반격에 나선 울산 이윤섭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