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습지를 팔면서 가죽소파 같은 값비싼 사은품을 공짜로 준다고 하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주한 기자가 피해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최성화 씨는 지난해 가을 사은품으로 고급 물소가죽 소파를 받기로 하고 초등학생 자녀의 학습지를 120만원에 2년 동안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사은품을 받아보니 중고품인데다 학습지마저 제때 오지 않아 해약을 요구했더니 위약금 등으로 모두 90만원을 물어야 해약할 수 있다며 해약을 거부했습니다.
⊙최성화(학습지 계약 피해자): 속은 게 느껴지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물품이 온다고 그래서 물품을 받아보니까 물품도 마음에 안 들고 그래서 바꾸어달라고 하니까 바꿔주지도 않고...
⊙기자: 결국 학습지를 판 것이 아니라 사은품을 판격이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값비싼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유도할 경우에는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DVD, 김치냉장고나 에어컨 등 고가 사은품이 제공될 때는 더욱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은품 제공한도를 규제하고 있지만 문제는 연간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황진자(소비자보호원 광고약관팀 차장): 사은품 관련해서 처리규정이 없고 그 다음에 일단 사업자들이 이런 계약을 체결할 때 이미 모든 돈을 다 받아간 후 우월적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 소보원은 영세 사업자들에 대해서도 사은품 한도를 총계약금액의 10% 이하로 규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주한 기자가 피해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최성화 씨는 지난해 가을 사은품으로 고급 물소가죽 소파를 받기로 하고 초등학생 자녀의 학습지를 120만원에 2년 동안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사은품을 받아보니 중고품인데다 학습지마저 제때 오지 않아 해약을 요구했더니 위약금 등으로 모두 90만원을 물어야 해약할 수 있다며 해약을 거부했습니다.
⊙최성화(학습지 계약 피해자): 속은 게 느껴지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물품이 온다고 그래서 물품을 받아보니까 물품도 마음에 안 들고 그래서 바꾸어달라고 하니까 바꿔주지도 않고...
⊙기자: 결국 학습지를 판 것이 아니라 사은품을 판격이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값비싼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유도할 경우에는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DVD, 김치냉장고나 에어컨 등 고가 사은품이 제공될 때는 더욱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은품 제공한도를 규제하고 있지만 문제는 연간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황진자(소비자보호원 광고약관팀 차장): 사은품 관련해서 처리규정이 없고 그 다음에 일단 사업자들이 이런 계약을 체결할 때 이미 모든 돈을 다 받아간 후 우월적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 소보원은 영세 사업자들에 대해서도 사은품 한도를 총계약금액의 10% 이하로 규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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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사은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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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27 21:59:2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학습지를 팔면서 가죽소파 같은 값비싼 사은품을 공짜로 준다고 하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주한 기자가 피해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최성화 씨는 지난해 가을 사은품으로 고급 물소가죽 소파를 받기로 하고 초등학생 자녀의 학습지를 120만원에 2년 동안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사은품을 받아보니 중고품인데다 학습지마저 제때 오지 않아 해약을 요구했더니 위약금 등으로 모두 90만원을 물어야 해약할 수 있다며 해약을 거부했습니다.
⊙최성화(학습지 계약 피해자): 속은 게 느껴지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물품이 온다고 그래서 물품을 받아보니까 물품도 마음에 안 들고 그래서 바꾸어달라고 하니까 바꿔주지도 않고...
⊙기자: 결국 학습지를 판 것이 아니라 사은품을 판격이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값비싼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유도할 경우에는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DVD, 김치냉장고나 에어컨 등 고가 사은품이 제공될 때는 더욱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은품 제공한도를 규제하고 있지만 문제는 연간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황진자(소비자보호원 광고약관팀 차장): 사은품 관련해서 처리규정이 없고 그 다음에 일단 사업자들이 이런 계약을 체결할 때 이미 모든 돈을 다 받아간 후 우월적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 소보원은 영세 사업자들에 대해서도 사은품 한도를 총계약금액의 10% 이하로 규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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