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7’ 마스크맨 손흥민, 아직은 예열중

입력 2022.12.27 (21:49) 수정 2022.12.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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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끝내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며칠 전 독감을 앓은 탓인지 손흥민의 슈팅엔 힘이 실리지 못했고, 케인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달리 검은색 마스크에 등번호인 7번을 붙이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

전반 초반부터 폭풍 질주를 보여준 손흥민의 스피드는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브렌트퍼드의 벤 미가 거친 태클로 끊어내야 할 만큼 위협적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로 공중볼 다툼에 적극 가담하는 투혼도 여전했습니다.

다만, 3차례 유효 슈팅엔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영혼의 단짝이라 불리는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는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호흡이 엇나갔습니다.

90분 내내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독감을 앓은 탓인지 예리함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브렌트퍼드에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토트넘은 케인과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경기 자체는 짜릿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승리를 거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무서운 스피드로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너무 깊게 날아갔습니다.

에너지가 넘친 황희찬은 에버턴전에 60분 동안 뛰었지만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종료 직전 아이트 누리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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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 7’ 마스크맨 손흥민, 아직은 예열중
    • 입력 2022-12-27 21:49:35
    • 수정2022-12-27 2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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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끝내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며칠 전 독감을 앓은 탓인지 손흥민의 슈팅엔 힘이 실리지 못했고, 케인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달리 검은색 마스크에 등번호인 7번을 붙이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

전반 초반부터 폭풍 질주를 보여준 손흥민의 스피드는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브렌트퍼드의 벤 미가 거친 태클로 끊어내야 할 만큼 위협적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로 공중볼 다툼에 적극 가담하는 투혼도 여전했습니다.

다만, 3차례 유효 슈팅엔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영혼의 단짝이라 불리는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는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호흡이 엇나갔습니다.

90분 내내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독감을 앓은 탓인지 예리함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브렌트퍼드에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토트넘은 케인과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경기 자체는 짜릿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승리를 거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무서운 스피드로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너무 깊게 날아갔습니다.

에너지가 넘친 황희찬은 에버턴전에 60분 동안 뛰었지만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종료 직전 아이트 누리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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