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기지 감사 청구 유보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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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기지 이전비용에 대한 감사 청구안이 당정 협의에서 사실상 유보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기지 이전비용을 전액 우리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한미간의 존중되어야 한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기지 이전비용 부담이 적절한가에 대해 여야 의원 63명이 서명해 국회에 제출한 감사청구안이 사실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제1정조위원장): 감사청구를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하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은 외교통상부의 의견을 수용을 하고...
⊙기자: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경우 한미간의 기지이전 협상 진행이 중지돼 이전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오는 9월 국회에서 이전 동의안을 처리할 때 충분히 심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면서 주한미군도 안정적인 분위기 하에서 우리 한반도 방위에 전념할 수 있는 이러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감사 청구에 서명했던 당내 일부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영재(평화 통일을 여는 사람들 팀장):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민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커다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자: 감사청구안 의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당내외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감사청구안 처리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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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기지 감사 청구 유보
    • 입력 2004-08-10 21:57:2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용산기지 이전비용에 대한 감사 청구안이 당정 협의에서 사실상 유보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기지 이전비용을 전액 우리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한미간의 존중되어야 한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기지 이전비용 부담이 적절한가에 대해 여야 의원 63명이 서명해 국회에 제출한 감사청구안이 사실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제1정조위원장): 감사청구를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하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은 외교통상부의 의견을 수용을 하고... ⊙기자: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경우 한미간의 기지이전 협상 진행이 중지돼 이전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오는 9월 국회에서 이전 동의안을 처리할 때 충분히 심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면서 주한미군도 안정적인 분위기 하에서 우리 한반도 방위에 전념할 수 있는 이러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감사 청구에 서명했던 당내 일부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영재(평화 통일을 여는 사람들 팀장):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민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커다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자: 감사청구안 의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당내외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감사청구안 처리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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