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테네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오늘 아테네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리동호 단장이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성호를 공동 기수로 선정한 이유부터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까지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아테네에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테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에 북측 기수를 누구로 할까.
북한 선수단이 아테네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고민입니다.
182cm나 되는 남측 기수 구민정과 균형을 맞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농구 대표출신의 본부임원인 185cm인 김성호를 발탁하는 것으로 그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양측의 키도 좀 이렇게 같이 좀 보고 이렇게 해서 다른 건 없습니다.
⊙기자: 금메달에 대한 욕심은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출전 선수 모두가 체육 영웅으로 평양에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36명 왔는데 36명 다 타려고 그러는데 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어요.
⊙기자: 36개면 세계 1위 아닙니까?
⊙리동호 단장: 허. 허. 허.
⊙기자: 서길산 사격감독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표적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간미 넘치는 말까지 거들었습니다.
⊙서길산(북한 사격 감독): 이제 눈이 노안이 들어서 되겠어요.
또 몸이 쏴 보기는 쏴 보는데 눈 어두워서 안 돼요.
기자: 남과 북의 솔직한 대화 속에 아테네 하늘에서도 통일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김성호를 공동 기수로 선정한 이유부터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까지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아테네에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테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에 북측 기수를 누구로 할까.
북한 선수단이 아테네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고민입니다.
182cm나 되는 남측 기수 구민정과 균형을 맞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농구 대표출신의 본부임원인 185cm인 김성호를 발탁하는 것으로 그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양측의 키도 좀 이렇게 같이 좀 보고 이렇게 해서 다른 건 없습니다.
⊙기자: 금메달에 대한 욕심은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출전 선수 모두가 체육 영웅으로 평양에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36명 왔는데 36명 다 타려고 그러는데 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어요.
⊙기자: 36개면 세계 1위 아닙니까?
⊙리동호 단장: 허. 허. 허.
⊙기자: 서길산 사격감독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표적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간미 넘치는 말까지 거들었습니다.
⊙서길산(북한 사격 감독): 이제 눈이 노안이 들어서 되겠어요.
또 몸이 쏴 보기는 쏴 보는데 눈 어두워서 안 돼요.
기자: 남과 북의 솔직한 대화 속에 아테네 하늘에서도 통일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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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단장 단독 인터뷰
-
- 입력 2004-08-10 21:57:2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아테네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오늘 아테네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리동호 단장이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성호를 공동 기수로 선정한 이유부터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까지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아테네에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테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에 북측 기수를 누구로 할까.
북한 선수단이 아테네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고민입니다.
182cm나 되는 남측 기수 구민정과 균형을 맞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농구 대표출신의 본부임원인 185cm인 김성호를 발탁하는 것으로 그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양측의 키도 좀 이렇게 같이 좀 보고 이렇게 해서 다른 건 없습니다.
⊙기자: 금메달에 대한 욕심은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출전 선수 모두가 체육 영웅으로 평양에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리동호(북한선수단장): 36명 왔는데 36명 다 타려고 그러는데 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어요.
⊙기자: 36개면 세계 1위 아닙니까?
⊙리동호 단장: 허. 허. 허.
⊙기자: 서길산 사격감독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표적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간미 넘치는 말까지 거들었습니다.
⊙서길산(북한 사격 감독): 이제 눈이 노안이 들어서 되겠어요.
또 몸이 쏴 보기는 쏴 보는데 눈 어두워서 안 돼요.
기자: 남과 북의 솔직한 대화 속에 아테네 하늘에서도 통일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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