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오늘 공개

⊙앵커: 지구촌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촌이 언론에 전격 공개됐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패밀리들의 보금자리인 선수촌.
나라와 인종을 초월해 참가 선수들이 한데 어울리는 곳입니다.
각국 음식이 뷔페식으로 마련된 선수식당은 전세계 음식의 백화점이기도 합니다.
우리 음식인 김치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먹거리로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식당 종업원: 모든 선수들이 김치를 좋아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들이 많이 먹습니다.
⊙기자: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당구장과 각종 오락시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인터넷카페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고 비디오게임방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캐나다 수영선수: 저도 수영선수지만 재미삼아 다른 종목의 게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기자: 세탁시설과 마사지룸까지 갖춰져 있어 선수촌 안에만 있어도 아무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틈틈이 짬을 내 막바지 훈련에 연여념이 없습니다.
선수촌 안의 체육관에는 이처럼 각 종목 특성에 맞는 훈련기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보금자리인 선수촌.
그 안에서는 조용하지만 개막을 기다리는 선수들로 긴장감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