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류도감’ 연상시키는 ‘양쯔강 백조도’

입력 2022.12.28 (12:50) 수정 2022.12.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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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쯔강에 서식하는 조류 백 종을 그린 화가가 화젭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산샤 대학의 그림 전시관은 매우 특별합니다.

양쯔강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백종을 화폭에 담은 '양쯔강 백조도' 때문입니다.

멸종 위기종인 호사비오리와 먹황새를 포함한 조류 백 종이 하얀 화폭에 담겨있는데요.

조류 도감이 연상될 정도로 정교합니다.

이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왕둥윈 씨가 그린 것들입니다.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새 그림을 그렸는데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생첩과 연필 몇 자루로 처음에는 무작정 새를 그렸는데 지도 교수의 테마를 잡아보라는 권유로 양쯔강에 사는 조류 백종을 그리기 시작했고 백조도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왕둥윈/'백조도' 원작자 : "백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 때 그린 50종을 합쳐 백조도를 완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백조도를 그리면서 새를 관찰하고 연구한 덕분에 조류 전문가가 된 왕 씨는 이곳저곳으로부터 강의 요청이 쉴 새 없이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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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조류도감’ 연상시키는 ‘양쯔강 백조도’
    • 입력 2022-12-28 12:50:05
    • 수정2022-12-28 12:58:53
    뉴스 12
[앵커]

중국 양쯔강에 서식하는 조류 백 종을 그린 화가가 화젭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산샤 대학의 그림 전시관은 매우 특별합니다.

양쯔강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백종을 화폭에 담은 '양쯔강 백조도' 때문입니다.

멸종 위기종인 호사비오리와 먹황새를 포함한 조류 백 종이 하얀 화폭에 담겨있는데요.

조류 도감이 연상될 정도로 정교합니다.

이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왕둥윈 씨가 그린 것들입니다.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새 그림을 그렸는데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생첩과 연필 몇 자루로 처음에는 무작정 새를 그렸는데 지도 교수의 테마를 잡아보라는 권유로 양쯔강에 사는 조류 백종을 그리기 시작했고 백조도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왕둥윈/'백조도' 원작자 : "백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 때 그린 50종을 합쳐 백조도를 완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백조도를 그리면서 새를 관찰하고 연구한 덕분에 조류 전문가가 된 왕 씨는 이곳저곳으로부터 강의 요청이 쉴 새 없이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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