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시장·군수 차가 두 대?…“의전 차량 예산 낭비”

입력 2022.12.28 (19:27) 수정 2022.12.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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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강원도의 상당수 시장 군수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를 두 대씩 두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전용차량 외에 외부 손님 접대용이란 명목으로 이른바 '의전용 차'를 한 대씩 더 마련해 자신들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예산도 그만큼 더 들어갑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군청에 주차된 SUV 한 대, 군수 전용차량입니다.

3년 전 4,400만 원을 들여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은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현 군수 취임 직후인 올해 7월 전용차가 사고를 당한 뒤 빌린 7인승 차에 전용차는 외면을 받았습니다.

횡성군은 아예 군수가 선호하는 이 차종을 전용차와 별도로 임대해 쓸 계획입니다.

'의전용 차량'이란 명목입니다.

한 달 대여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김윤수/횡성군 차량관리팀장 : "(빌린 차는) 뒤에 승차하시는 분에 대한 편의가 좋게 돼 있습니다, 그게. (전용차량은) 평상시에는 군수님이 또 직원들 이용할 수 있게 하라 해서."]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이 이처럼 외부 손님 접대용 '의전용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군 행정 규칙에 따라 '의전용 차량'을 둘 수 있지만 실제론 시장·군수들을 위한 차입니다.

사실상 전용차가 두 대씩인 셈입니다.

전용차가 대부분 승용차이다 보니 눈길이나 산길에 적합한 차량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의전 차량이 없는 속초와 태백시 등은 예산이 부족한데다 다른 공용차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운호/태백시 청사차량관리팀장 : "직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할 때 사용하는 공용차가 있어서 (시장님이) 배차를 받으셔가지고 그냥 사용합니다. 예산 문제도 있고요."]

정선군의 경우는 취재가 시작되자, 예산 낭비와 용도 외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의전용 차량을 군수가 마음대로 타지 못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원주, 법천사지 유적 전시관 개관…기와 등 전시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유적 전시관이 오늘(28일) 개관했습니다.

유적 전시관은 78억 원이 투자돼 연면적 2,2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실과 개방형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실엔 기와와 백자, 청동보살 복제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법천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법천사가 있던 자리로, 절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평창군, 산불대응센터 구축…내년 봄부터 운영

평창군이 평창읍 종부리에 산불대응센터를 신축했습니다.

산불센터는 산불 진화 인력의 대기 장소와 각종 진화 장비의 보관 장소로 활용됩니다.

산불센터는 내년 봄 산불 조심 기간부터 운영됩니다.

산불센터 구축에는 국비와 도비 등 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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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시장·군수 차가 두 대?…“의전 차량 예산 낭비”
    • 입력 2022-12-28 19:27:06
    • 수정2022-12-28 20:20:41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강원도의 상당수 시장 군수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를 두 대씩 두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전용차량 외에 외부 손님 접대용이란 명목으로 이른바 '의전용 차'를 한 대씩 더 마련해 자신들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예산도 그만큼 더 들어갑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군청에 주차된 SUV 한 대, 군수 전용차량입니다.

3년 전 4,400만 원을 들여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은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현 군수 취임 직후인 올해 7월 전용차가 사고를 당한 뒤 빌린 7인승 차에 전용차는 외면을 받았습니다.

횡성군은 아예 군수가 선호하는 이 차종을 전용차와 별도로 임대해 쓸 계획입니다.

'의전용 차량'이란 명목입니다.

한 달 대여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김윤수/횡성군 차량관리팀장 : "(빌린 차는) 뒤에 승차하시는 분에 대한 편의가 좋게 돼 있습니다, 그게. (전용차량은) 평상시에는 군수님이 또 직원들 이용할 수 있게 하라 해서."]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이 이처럼 외부 손님 접대용 '의전용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군 행정 규칙에 따라 '의전용 차량'을 둘 수 있지만 실제론 시장·군수들을 위한 차입니다.

사실상 전용차가 두 대씩인 셈입니다.

전용차가 대부분 승용차이다 보니 눈길이나 산길에 적합한 차량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의전 차량이 없는 속초와 태백시 등은 예산이 부족한데다 다른 공용차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운호/태백시 청사차량관리팀장 : "직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할 때 사용하는 공용차가 있어서 (시장님이) 배차를 받으셔가지고 그냥 사용합니다. 예산 문제도 있고요."]

정선군의 경우는 취재가 시작되자, 예산 낭비와 용도 외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의전용 차량을 군수가 마음대로 타지 못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원주, 법천사지 유적 전시관 개관…기와 등 전시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유적 전시관이 오늘(28일) 개관했습니다.

유적 전시관은 78억 원이 투자돼 연면적 2,2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실과 개방형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실엔 기와와 백자, 청동보살 복제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법천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법천사가 있던 자리로, 절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평창군, 산불대응센터 구축…내년 봄부터 운영

평창군이 평창읍 종부리에 산불대응센터를 신축했습니다.

산불센터는 산불 진화 인력의 대기 장소와 각종 진화 장비의 보관 장소로 활용됩니다.

산불센터는 내년 봄 산불 조심 기간부터 운영됩니다.

산불센터 구축에는 국비와 도비 등 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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