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던 암 줄었는데 보건당국은 “심각”…이유는?

입력 2022.12.29 (00:13) 수정 2022.12.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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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던 2020년의 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평생 살면서 한 번이라도 암 판정을 받는 사람이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는데요.

남녀 통틀어 갑상선암과 폐암, 대장암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폐암과 위암, 여성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던 암 환자가 2020년에는 만 명 정도 줄었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보건당국은 오히려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암 발병이 진짜 줄었다기보다는 코로나 여파로 검사를 덜 한 결과란 겁니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검진 대상 가운데 적어도 만 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고요.

또 해마다 만 명씩 암 환자가 늘던 추세를 고려하면, 숨은 암 환자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보건당국은 검진을 미루면 병세가 깊어진 뒤에야 암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암 검진을 제때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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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던 2020년의 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평생 살면서 한 번이라도 암 판정을 받는 사람이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는데요.

남녀 통틀어 갑상선암과 폐암, 대장암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폐암과 위암, 여성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던 암 환자가 2020년에는 만 명 정도 줄었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보건당국은 오히려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암 발병이 진짜 줄었다기보다는 코로나 여파로 검사를 덜 한 결과란 겁니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검진 대상 가운데 적어도 만 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고요.

또 해마다 만 명씩 암 환자가 늘던 추세를 고려하면, 숨은 암 환자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보건당국은 검진을 미루면 병세가 깊어진 뒤에야 암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암 검진을 제때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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