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나자프 공세 최후 통첩

입력 2004.08.1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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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미군이 시아파의 성도 나자프에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강경 시아파도 항전의지를 불태우고 있어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시아파 성도 나자프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계속된 알 사드르계 강경 시아파의 저항에 대해 미군이 총공세를 시작한 것입니다.
벌써 수백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삼촌: 미군 저격수가 보통 시민을 죽였습니다.
겨우 16살입니다.
⊙기자: 미군은 이라크 임시정부 내에서 권력확보에 실패한 알 사드라가 군사적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레이니(미군 대변인): 이슬람 사원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군의 이번 공세에는 최근 바스라와 아마라, 나시리야 등 남부지역 시아파 분리주의자들의 움직임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자칫 같은 시아파인 이웃 이란의 영향권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 사드르측도 항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알 샤이바니(알 사드르 대변인): 내(알사드로)가 순교하거나 포로로 잡혀도 여러분은 끝까지 싸우기 바랍니다.
⊙기자: 외국군의 성도를 침범당한 시아파가 전국적으로 봉기할 경우 나자프는 제2의 팔루자로 미군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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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군, 나자프 공세 최후 통첩
    • 입력 2004-08-12 21:56: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에서 미군이 시아파의 성도 나자프에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강경 시아파도 항전의지를 불태우고 있어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시아파 성도 나자프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계속된 알 사드르계 강경 시아파의 저항에 대해 미군이 총공세를 시작한 것입니다. 벌써 수백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삼촌: 미군 저격수가 보통 시민을 죽였습니다. 겨우 16살입니다. ⊙기자: 미군은 이라크 임시정부 내에서 권력확보에 실패한 알 사드라가 군사적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레이니(미군 대변인): 이슬람 사원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군의 이번 공세에는 최근 바스라와 아마라, 나시리야 등 남부지역 시아파 분리주의자들의 움직임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자칫 같은 시아파인 이웃 이란의 영향권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 사드르측도 항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알 샤이바니(알 사드르 대변인): 내(알사드로)가 순교하거나 포로로 잡혀도 여러분은 끝까지 싸우기 바랍니다. ⊙기자: 외국군의 성도를 침범당한 시아파가 전국적으로 봉기할 경우 나자프는 제2의 팔루자로 미군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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