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이완 항공 협정 곧 체결

입력 2004.08.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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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수교와 함께 단절된 우리나라와 타이완간 직항노선이 머지않아 다시 개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구려사 왜곡으로 한중간의 미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이 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현재 한-타이완간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항공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타결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당국자: 협정문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이미 합의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서명시기나 시행시기 등 몇가지 실무문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4년 전 항공협정 타결직전까지 갔으나 타이완측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해 와 이에 응하지 않았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한-타이완간 노선 복항문제는 민간차원에서 상업적 성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중국 정부도 92년 수교 때 양해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타이완간은 현재 실질적인 분야에서 비공식 관계에 있는 만큼 항공협정은 민간 대표부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타이완간에는 지난 3년간 하루에도 여러 편씩 정기편에 가까운 전세기가 운항돼 지난해에만 26만여 명이 양국을 찾았고 교역액은 13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한-타이완간 직항노선 재개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협의해 온 결과일 뿐 고구려사 왜곡문제와는 전혀 연관되지 않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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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타이완 항공 협정 곧 체결
    • 입력 2004-08-13 21:57: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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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수교와 함께 단절된 우리나라와 타이완간 직항노선이 머지않아 다시 개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구려사 왜곡으로 한중간의 미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이 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현재 한-타이완간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항공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타결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당국자: 협정문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이미 합의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서명시기나 시행시기 등 몇가지 실무문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4년 전 항공협정 타결직전까지 갔으나 타이완측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해 와 이에 응하지 않았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한-타이완간 노선 복항문제는 민간차원에서 상업적 성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중국 정부도 92년 수교 때 양해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타이완간은 현재 실질적인 분야에서 비공식 관계에 있는 만큼 항공협정은 민간 대표부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타이완간에는 지난 3년간 하루에도 여러 편씩 정기편에 가까운 전세기가 운항돼 지난해에만 26만여 명이 양국을 찾았고 교역액은 13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한-타이완간 직항노선 재개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협의해 온 결과일 뿐 고구려사 왜곡문제와는 전혀 연관되지 않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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