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감축, 공화당 내부서도 공개 비판

입력 2004.08.18 (22:4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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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감축을 비롯한 부시 대통령의 미군 재배치 계획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주요 언론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국장 신설문제를 논의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4년 전 부시 대통령의 당내 경선 라이벌이었던 메케인 상원의원이 예정에 없던 포문을 열었습니다.
⊙존 메케인(미 공화당 상원의원): 한국전 이래 북한이 가장 위험한 시기에 주한 미군 감축은 특히 우려됩니다.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의 국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감군하더라도 전쟁억지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미국은 강한 전쟁 억지력 유지를 위해 한국 정부와 방위력 분담을 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도 전반적으로 감군 반대논조에 기울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반도 미군감축을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북한과 타이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동아시아 미군 감축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케리 후보는 동맹 관계의 악화와 지역 안보위협 등을 내세워 부시 대통령의 미군 재배치 계획에 공식 반대할 예정이어서 미군 재배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대선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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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군 감축, 공화당 내부서도 공개 비판
    • 입력 2004-08-18 21:42: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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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감축을 비롯한 부시 대통령의 미군 재배치 계획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주요 언론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국장 신설문제를 논의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4년 전 부시 대통령의 당내 경선 라이벌이었던 메케인 상원의원이 예정에 없던 포문을 열었습니다. ⊙존 메케인(미 공화당 상원의원): 한국전 이래 북한이 가장 위험한 시기에 주한 미군 감축은 특히 우려됩니다.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의 국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감군하더라도 전쟁억지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미국은 강한 전쟁 억지력 유지를 위해 한국 정부와 방위력 분담을 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도 전반적으로 감군 반대논조에 기울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반도 미군감축을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북한과 타이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동아시아 미군 감축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케리 후보는 동맹 관계의 악화와 지역 안보위협 등을 내세워 부시 대통령의 미군 재배치 계획에 공식 반대할 예정이어서 미군 재배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대선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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