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인 고영희 사망설

입력 2004.08.26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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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의 사망설이 베이징 외교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중국의 북한 소식통들은 한동안 중병설이 나돌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가 해외에서 수술을 받고 귀국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결국 숨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 파다한 고 씨의 사망설에 대해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고 씨가 귀국한 뒤 북한이 프랑스에서 장례용 호화관을 구입해 평양으로 수송해 간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에서 시내 전화통화가 일시 중단되고 중국인의 평양 관광을 중단시킨 것도 고 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성혜림에 이어 김 위원장의 두번째 부인인 고 씨는 올해 51살로 슬하에 23살 김정철과 21살 김정운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의 사망은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은 물론 북한의 권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 씨를 존경하는 어머님으로 칭송하는 문글이 나오고 씨의 초상화가 인민군 부대에 게시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이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고 씨의 소생인 김정철과 이복형 김정남간의 후계자 논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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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부인 고영희 사망설
    • 입력 2004-08-26 21:58: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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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의 사망설이 베이징 외교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중국의 북한 소식통들은 한동안 중병설이 나돌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가 해외에서 수술을 받고 귀국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결국 숨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 파다한 고 씨의 사망설에 대해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고 씨가 귀국한 뒤 북한이 프랑스에서 장례용 호화관을 구입해 평양으로 수송해 간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에서 시내 전화통화가 일시 중단되고 중국인의 평양 관광을 중단시킨 것도 고 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성혜림에 이어 김 위원장의 두번째 부인인 고 씨는 올해 51살로 슬하에 23살 김정철과 21살 김정운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의 사망은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은 물론 북한의 권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 씨를 존경하는 어머님으로 칭송하는 문글이 나오고 씨의 초상화가 인민군 부대에 게시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이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고 씨의 소생인 김정철과 이복형 김정남간의 후계자 논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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