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문대성, 2분 10초 만에 KO로 金 획득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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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화는 꺼졌지만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는 깨끗한 뒤돌려 후려치기로 9번째 금메달을 선사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을 이영현 기자의 보도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기자: 그리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일순간에 잠재운 공격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뒤 2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그리스 태권도스타 니콜라이디스.
그리스인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니콜라이디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허점을 기다리던 문대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전광석화 같은 역습을 날렸습니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결정타에 관중석은 일순간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장지원도 결과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드디어 문대성의 승리가 확인되는 순간 그리스 관중의 야유와 우리 응원단의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장지원(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시합 전부터 우승할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그렇기 때문에...
⊙문대용(문대성 선수 동생): 그냥 형한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기자: 문대성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우리 선수단에 30번째 마지막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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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문대성, 2분 10초 만에 KO로 金 획득
    • 입력 2004-08-30 21:04: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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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화는 꺼졌지만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는 깨끗한 뒤돌려 후려치기로 9번째 금메달을 선사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을 이영현 기자의 보도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기자: 그리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일순간에 잠재운 공격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뒤 2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그리스 태권도스타 니콜라이디스. 그리스인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니콜라이디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허점을 기다리던 문대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전광석화 같은 역습을 날렸습니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결정타에 관중석은 일순간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장지원도 결과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드디어 문대성의 승리가 확인되는 순간 그리스 관중의 야유와 우리 응원단의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장지원(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시합 전부터 우승할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그렇기 때문에... ⊙문대용(문대성 선수 동생): 그냥 형한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기자: 문대성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우리 선수단에 30번째 마지막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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