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은 스스로 만드는 것"

⊙앵커: 관상에 따라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얘기가 있죠.
이를 반박하는 학문적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
통쾌한 플레이만큼이나 강인한 인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김길홍(서울시 잠실동): 호랑이 눈빛같이 아주 굉장히 날카롭고요.
그리고 그 강한 인상 때문에 금메달을 딸 것 같았습니다.
⊙박선미(서울시 화곡동): 기가 세고 승부욕이 있어 보이셨어요.
⊙기자: 이렇게 사람의 얼굴이 갖고 있는 인상을 학문적으로 접근해 국내 인상학 박사 1호가 된 주선희 씨.
인상은 운명이 아닌 개척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선희(인상학 박사): 우리가 그렇게 생기면 산다는 운명론적으로 콘크리트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상은 언제나 변합니다.
⊙기자: 실례로 힐러리 여사와 고인이 된 다이애나비는 큰 눈과 광대뼈, 다부진 턱으로 액운이 깃든 얼굴이지만 힐러리 여사는 늘 환한 웃음을 액운을 누른 반면 다이애나비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주 박사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이미지 전문가들도 인상은 타고난 얼굴이 아닌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연아(이미지 상담 전문가): 표정은 근육의 움직임에서부터 나오잖아요, 그래서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면 긍정적인 근육들이 움직여서 결국 좋은 인상이 되고요.
⊙기자: 성형수술이 성행하는 시대, 얼굴 인상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인상 전문가들의 조언이 새롭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