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선수단 개선

⊙앵커: 아테네올림픽에서 선전한 태극전사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베이징올림픽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 동안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아테네 영광의 얼굴들이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양궁에서 2관왕에 오른 박성현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공항을 가득 메운 가족과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이상은(핸드볼 국가대표): 핸드볼이 진짜 신문기사 1면에 난 게 처음이거든요.
뉴스를 봐도 9시 뉴스에도 나고 정말 오늘 저희는 그런 분위기를 몰랐어요, 그리스에 있으면서...
⊙기자: 귀염둥이 아들과 입맞춤 하는 선수.
자랑스런 월계관을 아버지에게 씌워주는 선수.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긴 선수들의 표정은 더욱 밝아졌습니다.
⊙정지현(레슬링 국가대표): 지금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랜드슬램과 올림픽 3연패를 위해서...
⊙문대성(태권도 국가대표):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갖고 있는 그런 종목들이기 때문에 오랜 지속적인 그런 사랑, 관심, 그런 마음을 계속 보여주셨으면 하는 게...
⊙기자: 이어 열린 해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에 대한 찬사도 쏟아져나왔습니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선수단은 4년 뒤 베이징올림픽을 기약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