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장 괴한, 400여 명 인질
입력 2004.09.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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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9월 1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러시아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대 400명이 인질로 잡히는 최악의 인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전역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반, 한국 시간 오후 1시 반경 무장괴한들이 러시아 남쪽에 있는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의 한 중학교를 점거했습니다.
폭발물을 허리에 차고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새 학기를 맞아 조회중이던 학교에 들이닥쳤으며 인질의 숫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최소 250명에서 40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달 전 잉구세티아를 공격하다 붙잡힌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체첸 반군임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학교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동료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과 함께 자폭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여객기 두 대가 폭탄 테러로 동시에 추락한 데 이어 어젯밤 모스크바 시내의 지하철역 입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0명이 숨진 지 12시간이 채 안돼 일어난 인질극입니다.
⊙바조바(학생): 너무 무섭고 충격적입니다.
⊙드미트리(회사원): 너무 불안하고 특히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기자: 지하철과 기차역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의 공공시설에는 테러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공포분위기가 러시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국제 분쟁에 러시아가 적극 개입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앵커: 9월 1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러시아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대 400명이 인질로 잡히는 최악의 인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전역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반, 한국 시간 오후 1시 반경 무장괴한들이 러시아 남쪽에 있는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의 한 중학교를 점거했습니다.
폭발물을 허리에 차고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새 학기를 맞아 조회중이던 학교에 들이닥쳤으며 인질의 숫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최소 250명에서 40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달 전 잉구세티아를 공격하다 붙잡힌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체첸 반군임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학교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동료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과 함께 자폭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여객기 두 대가 폭탄 테러로 동시에 추락한 데 이어 어젯밤 모스크바 시내의 지하철역 입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0명이 숨진 지 12시간이 채 안돼 일어난 인질극입니다.
⊙바조바(학생): 너무 무섭고 충격적입니다.
⊙드미트리(회사원): 너무 불안하고 특히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기자: 지하철과 기차역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의 공공시설에는 테러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공포분위기가 러시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국제 분쟁에 러시아가 적극 개입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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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무장 괴한, 400여 명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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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1 20:59:3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9월 1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러시아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대 400명이 인질로 잡히는 최악의 인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전역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반, 한국 시간 오후 1시 반경 무장괴한들이 러시아 남쪽에 있는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의 한 중학교를 점거했습니다.
폭발물을 허리에 차고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새 학기를 맞아 조회중이던 학교에 들이닥쳤으며 인질의 숫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최소 250명에서 40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달 전 잉구세티아를 공격하다 붙잡힌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체첸 반군임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학교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동료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과 함께 자폭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여객기 두 대가 폭탄 테러로 동시에 추락한 데 이어 어젯밤 모스크바 시내의 지하철역 입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0명이 숨진 지 12시간이 채 안돼 일어난 인질극입니다.
⊙바조바(학생): 너무 무섭고 충격적입니다.
⊙드미트리(회사원): 너무 불안하고 특히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기자: 지하철과 기차역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의 공공시설에는 테러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공포분위기가 러시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국제 분쟁에 러시아가 적극 개입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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