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공짜 버스…농촌 곳곳 ‘교통 복지’ 확산

입력 2022.12.29 (19:47) 수정 2022.12.3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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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동지역 청소년은 새해부터 100원만 내면 군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진주시는 내년 말 청소년 무료 버스 정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인데요.

특히 농촌 마을이 많은 경남의 군지역 10곳은 교통 복지를 위한 버스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2개 노선을 오가는 하동 군내 버스 요금은 중고생 850원, 초등학생은 600원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만 18살 이하 청소년은 100원만 내면 됩니다.

수혜 대상 청소년은 2천5백여 명, 하동군 예산 5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최저 요금 100원으로 시행한 뒤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민재/하동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100원에서) 무료로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면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인데, 45살 이하의 청년들한테도 (무료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요."]

진주시도 내년 12월부터 만 18살 이하 청소년이 시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정책을 시범 운영합니다.

적용 대상은 4만 6천여 명으로, 한해 40억 원이 시비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손세화/진주시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 :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시내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자연스럽게 지속하고, 안정된 버스 이용 수요로 이어져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군은 2020년 7월부터 버스 요금을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으로 통합했습니다.

산청군 버스 노선은 모두 55개, 현재까지 64만여 명이 이용해 3억여 원이 지원됐습니다.

[김계남/산청군 차황면 : "사흘만 되면 (병원 때문에) 오는데, 사흘 만에 한 번씩은 (버스) 타는가 봐요. '오는데 천 원 가는데 천 원' 편하죠."]

의령군도 새해부터 최고 5,100원까지 내야 했던 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군 지역 10곳 가운데 버스 단일 요금제를 운영할 곳은 모두 9곳, 나머지 남해군도 통합 요금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실화해위, 내년 5월까지 진주보도연맹 유해 발굴

진실·화해위원회가 내년 5월까지 진주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관련한 유해 발굴에 나섭니다.

발굴 예정지는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 산 일대로, 2011년과 2013년 2차례 시굴 조사를 진행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추가 발굴에 한계가 있었던 곳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34억 원으로 늘려 진주를 포함한 전국 7곳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합니다.

경상남도·사천시 ‘우주항공청 신도시’ 용역 착수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에 맞춰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합니다.

내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에는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 사례 분석과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계획, 행정복합타운 구상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용역의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진주시민모임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촉구”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원회 등 18개 단체 회원들이 오늘(29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 진주 시민모임'을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시도와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등을 비판하며 정권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사천시, 쥐치포 등 고향기부제 답례품 16개 선정

사천시가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16개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사천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쌀과 단감, 쥐치포,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권 등 16개 품목과 사남농협, 비토어촌계 등 공급업체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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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공짜 버스…농촌 곳곳 ‘교통 복지’ 확산
    • 입력 2022-12-29 19:47:26
    • 수정2022-12-30 02:19:28
    뉴스7(창원)
[앵커]

하동지역 청소년은 새해부터 100원만 내면 군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진주시는 내년 말 청소년 무료 버스 정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인데요.

특히 농촌 마을이 많은 경남의 군지역 10곳은 교통 복지를 위한 버스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2개 노선을 오가는 하동 군내 버스 요금은 중고생 850원, 초등학생은 600원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만 18살 이하 청소년은 100원만 내면 됩니다.

수혜 대상 청소년은 2천5백여 명, 하동군 예산 5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최저 요금 100원으로 시행한 뒤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민재/하동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100원에서) 무료로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면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인데, 45살 이하의 청년들한테도 (무료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요."]

진주시도 내년 12월부터 만 18살 이하 청소년이 시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정책을 시범 운영합니다.

적용 대상은 4만 6천여 명으로, 한해 40억 원이 시비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손세화/진주시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 :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시내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자연스럽게 지속하고, 안정된 버스 이용 수요로 이어져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군은 2020년 7월부터 버스 요금을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으로 통합했습니다.

산청군 버스 노선은 모두 55개, 현재까지 64만여 명이 이용해 3억여 원이 지원됐습니다.

[김계남/산청군 차황면 : "사흘만 되면 (병원 때문에) 오는데, 사흘 만에 한 번씩은 (버스) 타는가 봐요. '오는데 천 원 가는데 천 원' 편하죠."]

의령군도 새해부터 최고 5,100원까지 내야 했던 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군 지역 10곳 가운데 버스 단일 요금제를 운영할 곳은 모두 9곳, 나머지 남해군도 통합 요금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실화해위, 내년 5월까지 진주보도연맹 유해 발굴

진실·화해위원회가 내년 5월까지 진주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관련한 유해 발굴에 나섭니다.

발굴 예정지는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 산 일대로, 2011년과 2013년 2차례 시굴 조사를 진행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추가 발굴에 한계가 있었던 곳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34억 원으로 늘려 진주를 포함한 전국 7곳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합니다.

경상남도·사천시 ‘우주항공청 신도시’ 용역 착수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에 맞춰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합니다.

내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에는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 사례 분석과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계획, 행정복합타운 구상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용역의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진주시민모임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촉구”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원회 등 18개 단체 회원들이 오늘(29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 진주 시민모임'을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시도와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등을 비판하며 정권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사천시, 쥐치포 등 고향기부제 답례품 16개 선정

사천시가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16개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사천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쌀과 단감, 쥐치포,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권 등 16개 품목과 사남농협, 비토어촌계 등 공급업체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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