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준비 분주…미국 등 중국발 입국자 규제 속속 강화

입력 2022.12.29 (19:51) 수정 2022.12.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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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국자 규제에 이어 중국이 자국민 해외여행까지 풀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기로 하는등 각국이 발빠르게 대응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8일부터 입국자 규제 완화, 중국인 여권 발급 점진적 정상화.

중국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국경 완화 조치들입니다.

중국인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여행 사이트를 통한 외국행 항공편과 해외 호텔 검색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병상 부족 등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인들이 여행 목적지로 삼을 수 있는 나라들이 긴장하는 이윱니다.

우선 미국은 내년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탑승 48시간 전에 실시한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보여주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비행 10일 이상 전에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회복 관련 문서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내일(30일)부터 폐지됐던 공항에서의 코로나 검사를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재개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7일 동안 지정된 시설에 격리되고, 샘플들은 유전자 분석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중국발 여객기의 일본 내 이용 가능 공항도 4곳으로 제한했습니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 사태를 겪은 이탈리아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모든 공항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최근 밀라노 한 공항에서 지난 26일 중국발 입국객 2명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자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한 겁니다.

타이완과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고, 필리핀은 검사 의무화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독일은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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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행준비 분주…미국 등 중국발 입국자 규제 속속 강화
    • 입력 2022-12-29 19:51:51
    • 수정2022-12-29 20:15:39
    뉴스7(창원)
[앵커]

입국자 규제에 이어 중국이 자국민 해외여행까지 풀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기로 하는등 각국이 발빠르게 대응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8일부터 입국자 규제 완화, 중국인 여권 발급 점진적 정상화.

중국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국경 완화 조치들입니다.

중국인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여행 사이트를 통한 외국행 항공편과 해외 호텔 검색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병상 부족 등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인들이 여행 목적지로 삼을 수 있는 나라들이 긴장하는 이윱니다.

우선 미국은 내년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탑승 48시간 전에 실시한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보여주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비행 10일 이상 전에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회복 관련 문서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내일(30일)부터 폐지됐던 공항에서의 코로나 검사를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재개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7일 동안 지정된 시설에 격리되고, 샘플들은 유전자 분석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중국발 여객기의 일본 내 이용 가능 공항도 4곳으로 제한했습니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 사태를 겪은 이탈리아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모든 공항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최근 밀라노 한 공항에서 지난 26일 중국발 입국객 2명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자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한 겁니다.

타이완과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고, 필리핀은 검사 의무화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독일은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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