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서 승합차가 건물 돌진해 2명 사망…중부내륙고속도로 5중 추돌

[앵커]

어제 오후 서울 문래동에서 승합차가 건물에 돌진해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습니다.

경북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인근에선 5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의 운전석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9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승합차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1살 여성과 1살 아기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68살 남성 등 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철규/사고 목격자 : "차가 쿵 소리가 나서 튀어나와 보니까 차에서 연기가 막 나서 불이 날 거 같아서, 빨리 사람을 먼저 구해야 되겠다 싶어서, 문을 열고 뛰어 들어갔는데."]

승합차가 돌진한 곳은 건물 1층에 있던 부동산으로, 사고 당시 부동산 안에는 아무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와 택시, 옆으로 쓰러진 도로 작업 차량 사이로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젯밤(29일) 11시쯤 경북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4톤 화물차량이 도로 보수공사를 준비하던 작업 차량들을 덮치고 지나가던 택시와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30대와 20대 남성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30대 남성은 야간 도로 작업을 위해 화물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박주연/영상제공: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