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남 고체추진 발사체 성공 하루만

[앵커]

북한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등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23일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제 우리 군 당국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지 하루만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입니다.

북한은 한해를 결산하는 연말에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올해를 결산하고 신년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회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전원회의가 시작된 26일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을 포함해 북한이 올해 쏜 미사일은 38차례에 걸쳐 60여 발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