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년사…“3대 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입력 2023.01.01 (19:00) 수정 2023.01.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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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는 각오와 올 한해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교육·연금 이른바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고, 세계적 경기침체 같은 복합 위기는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우선 개혁 과제로 '노동'을 꼽으면서, 노동 개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직무 중심 성과급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강성노조와 타협해 연공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개혁의 경우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에 넘기고, 미래 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과학적 조사·연구와 공론화 작업 등을 거쳐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개혁 과정에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국민적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복합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합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입니다."]

또 IT, 바이오산업, 방산, 원자력, 탄소 중립, 엔터테인먼트를 종합하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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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신년사…“3대 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 입력 2023-01-01 19:00:56
    • 수정2023-01-01 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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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는 각오와 올 한해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교육·연금 이른바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고, 세계적 경기침체 같은 복합 위기는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우선 개혁 과제로 '노동'을 꼽으면서, 노동 개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직무 중심 성과급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강성노조와 타협해 연공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개혁의 경우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에 넘기고, 미래 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과학적 조사·연구와 공론화 작업 등을 거쳐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개혁 과정에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국민적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복합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합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입니다."]

또 IT, 바이오산업, 방산, 원자력, 탄소 중립, 엔터테인먼트를 종합하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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