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인류 진화의 또 다른 비밀 ‘블루프린트’ 외

입력 2023.01.02 (07:39) 수정 2023.01.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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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움에 빠진 타인을 돕는 의인에 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인간 본성에 깃든 선함과 인류 진화의 원동력에 관해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김연수 작가는 오랜만에 소설집을 냈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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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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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콜로라도의 오로라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세 명은 연인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총탄을 막아낸 청년들이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자기 목숨까지도 희생한 사람들, 인간의 이런 이타적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회학자이자 의사인 저자는 인간 본성에는 선함과 함께 좋은 사회를 만드는 능력 또한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갖가지 사례를 들면서 서로 돕고, 배우고, 사랑하는 인간 사회의 밝은 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본성으로 진화해왔는지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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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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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원더보이'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를 만나온 김연수 작가가 9년 만에 소설집을 냈습니다.

[김연수/소설가 : "2020년이 되었고 그래서 이 사회가 팬데믹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제 휩쓸려 들어가게 됐는데, 그 상황이 되니까 오히려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좀 생겼어요."]

단편 8편을 수록한 소설집의 첫 번째 작품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팬데믹 위기 등 위기가 일상화한 시대에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를 얘기하며 삶에 관한 화두를 던집니다.

[김연수/소설가 : "코로나 시대를 다들 거치셨으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얼마나 놀라운 미래인지 다들 아실 거라는 믿음에 의해서, 어떻게 생각하면 되게 평이한 제목인데 정했어요. 그런데 (독자들이) 제 의도대로 이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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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 산책
윤재석 편저 · 김규종 외 25명 지음 /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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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 가즈오 이시구로, 사뮈엘 베케트 등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전국의 영문과, 불문과, 노문과 교수 등 전공자 26명이 참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26명의 삶과 문학에 관해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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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앵거스 하일랜드 · 켄드라 윌슨 지음, 김정연 · 주은정 옮김 / 오후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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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데이비드 호크니 등 숲과 나무를 사랑한 화가들.

이들이 그린 여러 나무 그림을 설명하며 작품에 담겨 있는 상징과 의미를 풀어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서다은/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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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인류 진화의 또 다른 비밀 ‘블루프린트’ 외
    • 입력 2023-01-02 07:39:25
    • 수정2023-01-02 0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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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빠진 타인을 돕는 의인에 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인간 본성에 깃든 선함과 인류 진화의 원동력에 관해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김연수 작가는 오랜만에 소설집을 냈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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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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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콜로라도의 오로라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세 명은 연인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총탄을 막아낸 청년들이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자기 목숨까지도 희생한 사람들, 인간의 이런 이타적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회학자이자 의사인 저자는 인간 본성에는 선함과 함께 좋은 사회를 만드는 능력 또한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갖가지 사례를 들면서 서로 돕고, 배우고, 사랑하는 인간 사회의 밝은 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본성으로 진화해왔는지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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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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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원더보이'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를 만나온 김연수 작가가 9년 만에 소설집을 냈습니다.

[김연수/소설가 : "2020년이 되었고 그래서 이 사회가 팬데믹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제 휩쓸려 들어가게 됐는데, 그 상황이 되니까 오히려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좀 생겼어요."]

단편 8편을 수록한 소설집의 첫 번째 작품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팬데믹 위기 등 위기가 일상화한 시대에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를 얘기하며 삶에 관한 화두를 던집니다.

[김연수/소설가 : "코로나 시대를 다들 거치셨으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얼마나 놀라운 미래인지 다들 아실 거라는 믿음에 의해서, 어떻게 생각하면 되게 평이한 제목인데 정했어요. 그런데 (독자들이) 제 의도대로 이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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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 산책
윤재석 편저 · 김규종 외 25명 지음 /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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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 가즈오 이시구로, 사뮈엘 베케트 등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전국의 영문과, 불문과, 노문과 교수 등 전공자 26명이 참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26명의 삶과 문학에 관해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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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앵거스 하일랜드 · 켄드라 윌슨 지음, 김정연 · 주은정 옮김 / 오후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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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데이비드 호크니 등 숲과 나무를 사랑한 화가들.

이들이 그린 여러 나무 그림을 설명하며 작품에 담겨 있는 상징과 의미를 풀어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서다은/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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