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삼각지역서 승차 저지당해

입력 2023.01.02 (10:09) 수정 2023.01.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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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일인 오늘(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으나 승차를 저지당했습니다.

전장연 회원들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위를 하려고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고 승차를 막았습니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한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전장연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방송에서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일부터 무관용"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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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0:09:37
    • 수정2023-01-02 11:35:39
    사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일인 오늘(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으나 승차를 저지당했습니다.

전장연 회원들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위를 하려고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고 승차를 막았습니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한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전장연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방송에서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일부터 무관용"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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