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 원폭 피해자 수당 지급 이끈 곽귀훈씨 별세
입력 2023.01.02 (10:29)
수정 2023.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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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본 뒤 다른 나라로 이주한 사람에게도 일본 정부가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끌어낸 피폭자 곽귀훈 씨가 지난달 31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한국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한국 경기도 광주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징병 조처에 따라 히로시마로 갔다가 1945년 8월 6일 원폭 피해를 봤고, 귀국한 뒤 1950년대 일간지에 '히로시마 회상기'를 연재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고인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살아가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건강관리 수당 지급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고 2002년 12월 승소했습니다.
이 판결로 이듬해 9월부터 한국에 사는 피폭자 천여 명이 일본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게 됐습니다.
고인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원폭 피해 경험과 재판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한국인 피폭자다'를 2014년 펴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한국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한국 경기도 광주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징병 조처에 따라 히로시마로 갔다가 1945년 8월 6일 원폭 피해를 봤고, 귀국한 뒤 1950년대 일간지에 '히로시마 회상기'를 연재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고인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살아가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건강관리 수당 지급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고 2002년 12월 승소했습니다.
이 판결로 이듬해 9월부터 한국에 사는 피폭자 천여 명이 일본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게 됐습니다.
고인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원폭 피해 경험과 재판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한국인 피폭자다'를 2014년 펴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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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거주 원폭 피해자 수당 지급 이끈 곽귀훈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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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02 10:29:45
- 수정2023-01-02 10:30:49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본 뒤 다른 나라로 이주한 사람에게도 일본 정부가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끌어낸 피폭자 곽귀훈 씨가 지난달 31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한국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한국 경기도 광주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징병 조처에 따라 히로시마로 갔다가 1945년 8월 6일 원폭 피해를 봤고, 귀국한 뒤 1950년대 일간지에 '히로시마 회상기'를 연재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고인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살아가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건강관리 수당 지급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고 2002년 12월 승소했습니다.
이 판결로 이듬해 9월부터 한국에 사는 피폭자 천여 명이 일본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게 됐습니다.
고인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원폭 피해 경험과 재판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한국인 피폭자다'를 2014년 펴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한국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한국 경기도 광주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징병 조처에 따라 히로시마로 갔다가 1945년 8월 6일 원폭 피해를 봤고, 귀국한 뒤 1950년대 일간지에 '히로시마 회상기'를 연재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고인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살아가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건강관리 수당 지급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고 2002년 12월 승소했습니다.
이 판결로 이듬해 9월부터 한국에 사는 피폭자 천여 명이 일본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게 됐습니다.
고인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원폭 피해 경험과 재판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한국인 피폭자다'를 2014년 펴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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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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