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경기지역 설연휴 화재 512건…화재예방 대책 추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에서 화재 512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24명 등 28명이 발생했고 74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5.4%인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이 78건, 임야와 차량 각각 45건, 생활서비스 시설 38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3건으로 5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124건, 기계적 요인 64건 등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뱃불 화재가 32.7%인 86건, 불씨 등 화원방치 44건, 음식물 조리 32건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추진과 화재취약대상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 강화 등 2023년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등 9,255곳과 전통시장 163곳을 대상으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이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나서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차단행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단속에서 확인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설 연휴 전 보완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공장과 물류창고, 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을 선정해 소방서 센터장 이상 간부가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도 지도 방문해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과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및 사용법을 안내합니다.

이 밖에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매뉴얼을 활용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