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훼손’ 과격시위 여론 ‘싸늘’…기후활동가 “그만할 것”
입력 2023.01.02 (11:18)
수정 2023.01.02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 한 기후활동 단체가 명화 훼손 등 여론의 반응이 차가운 과격한 시위 방식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은 ‘그만둔다’(We quit)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해를 맞아 공공훼손을 주요 시위 수단에서 잠정적으로 배제하는 다소 논쟁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XR은 오는 4월 21일 예정된 시위와 관련해서도 “바리게이트와 접착제, 페인트는 두고 오라”며 10만 명이 런던 의사당을 둘러쌀 수 있도록 다른 활동가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XR의 이번 결정은 과격 시위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강화하고, 대중도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2018년 출범한 XR은 의회 광장에 나무를 심거나 버킹엄궁 문을 가로막는 등 시민불복종운동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은행 본사 창문을 깨트리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날로 과격해지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공공질서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명화들이 처참하게 훼손되자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3분기 영국인 1천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X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XR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과격시위를 고집해온 기후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논쟁거리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은 ‘그만둔다’(We quit)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해를 맞아 공공훼손을 주요 시위 수단에서 잠정적으로 배제하는 다소 논쟁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XR은 오는 4월 21일 예정된 시위와 관련해서도 “바리게이트와 접착제, 페인트는 두고 오라”며 10만 명이 런던 의사당을 둘러쌀 수 있도록 다른 활동가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XR의 이번 결정은 과격 시위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강화하고, 대중도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2018년 출범한 XR은 의회 광장에 나무를 심거나 버킹엄궁 문을 가로막는 등 시민불복종운동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은행 본사 창문을 깨트리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날로 과격해지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공공질서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명화들이 처참하게 훼손되자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3분기 영국인 1천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X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XR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과격시위를 고집해온 기후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논쟁거리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화 훼손’ 과격시위 여론 ‘싸늘’…기후활동가 “그만할 것”
-
- 입력 2023-01-02 11:18:56
- 수정2023-01-02 11:22:21

유럽의 한 기후활동 단체가 명화 훼손 등 여론의 반응이 차가운 과격한 시위 방식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은 ‘그만둔다’(We quit)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해를 맞아 공공훼손을 주요 시위 수단에서 잠정적으로 배제하는 다소 논쟁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XR은 오는 4월 21일 예정된 시위와 관련해서도 “바리게이트와 접착제, 페인트는 두고 오라”며 10만 명이 런던 의사당을 둘러쌀 수 있도록 다른 활동가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XR의 이번 결정은 과격 시위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강화하고, 대중도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2018년 출범한 XR은 의회 광장에 나무를 심거나 버킹엄궁 문을 가로막는 등 시민불복종운동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은행 본사 창문을 깨트리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날로 과격해지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공공질서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명화들이 처참하게 훼손되자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3분기 영국인 1천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X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XR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과격시위를 고집해온 기후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논쟁거리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은 ‘그만둔다’(We quit)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해를 맞아 공공훼손을 주요 시위 수단에서 잠정적으로 배제하는 다소 논쟁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XR은 오는 4월 21일 예정된 시위와 관련해서도 “바리게이트와 접착제, 페인트는 두고 오라”며 10만 명이 런던 의사당을 둘러쌀 수 있도록 다른 활동가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XR의 이번 결정은 과격 시위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강화하고, 대중도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2018년 출범한 XR은 의회 광장에 나무를 심거나 버킹엄궁 문을 가로막는 등 시민불복종운동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은행 본사 창문을 깨트리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날로 과격해지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공공질서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명화들이 처참하게 훼손되자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3분기 영국인 1천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X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XR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과격시위를 고집해온 기후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논쟁거리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