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방음터널 화재’ 진입차단시설 왜 미작동?…경찰, 현장 조사

입력 2023.01.02 (12:15) 수정 2023.0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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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사망자를 낸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수사 본부가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또 오늘(2일)부터 피해자 조사를 본격 시작할 방침입니다.

■차량 차단 장치, 왜 작동 안 했나…현장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고속도로에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사고 당시 터널에서 300m 가령 떨어진 차량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왜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 중입니다.

제이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기가 통하지 않아 기계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조사 먼저…‘집게 차 운전자’ 외 추가 입건은 아직

아울러 경찰은 부상자 등에 대한 조사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당시 화재가 어떻게 번졌는지, 적절한 조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친 이후 피의자 소환이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입건된 피의자는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집게 차량의 운전기사 A 씨뿐입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A 씨는 “차량 하부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며 “자신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게 아니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합동감식에서도 집게 차량의 화물칸 우측 전면 하단부에서 불이 난 거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수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50분쯤 시작했습니다. 북의왕 나들목 부근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시작한 불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 접수 3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장비 90여 대와 인력 200여 명, 소방 헬기까지 동원해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오후 4시 10분쯤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사고 수사를 위해 50여 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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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2:15:27
    • 수정2023-01-02 12:57:19
    사회
5명의 사망자를 낸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수사 본부가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또 오늘(2일)부터 피해자 조사를 본격 시작할 방침입니다.

■차량 차단 장치, 왜 작동 안 했나…현장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고속도로에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사고 당시 터널에서 300m 가령 떨어진 차량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왜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 중입니다.

제이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기가 통하지 않아 기계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조사 먼저…‘집게 차 운전자’ 외 추가 입건은 아직

아울러 경찰은 부상자 등에 대한 조사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당시 화재가 어떻게 번졌는지, 적절한 조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친 이후 피의자 소환이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입건된 피의자는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집게 차량의 운전기사 A 씨뿐입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A 씨는 “차량 하부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며 “자신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게 아니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합동감식에서도 집게 차량의 화물칸 우측 전면 하단부에서 불이 난 거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수사 중입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50분쯤 시작했습니다. 북의왕 나들목 부근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시작한 불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 접수 3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장비 90여 대와 인력 200여 명, 소방 헬기까지 동원해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오후 4시 10분쯤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사고 수사를 위해 50여 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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