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영향…무료 급식소 이용자 사상 최다

입력 2023.01.02 (12:46) 수정 2023.01.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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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벗어나 일본의 일상은 점차 돌아오고 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료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은 더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공원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무료 급식소가 열립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최근 석 달 동안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 더 많은 500명 넘게 이곳을 매번 찾아 왔다고 합니다.

[무료 급식소 이용자 : "코로나로 수입이 많이 줄어서 한 끼라도 해결하면 큰 도움이 돼요."]

코로나로 어려웠을 때 무료 급식소의 도움을 받은 인연으로 지금은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핫토리 씨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미래가 불안하다고 실토합니다.

[핫토리 다카오키/자원봉사자 :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보면 나도 다시 저렇게 줄을 서게 되면 어쩌나 (불안해요.)"]

무료 급식소 옆 생활 상담 부스를 찾은 여성은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은 뒤 현재는 지인 집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구직 중인 여성 : "집이든 어디든 쫓겨나지 않을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던 사람들이 재기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일상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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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영향…무료 급식소 이용자 사상 최다
    • 입력 2023-01-02 12:46:58
    • 수정2023-01-02 12:53:3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를 벗어나 일본의 일상은 점차 돌아오고 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료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은 더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공원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무료 급식소가 열립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최근 석 달 동안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 더 많은 500명 넘게 이곳을 매번 찾아 왔다고 합니다.

[무료 급식소 이용자 : "코로나로 수입이 많이 줄어서 한 끼라도 해결하면 큰 도움이 돼요."]

코로나로 어려웠을 때 무료 급식소의 도움을 받은 인연으로 지금은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핫토리 씨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미래가 불안하다고 실토합니다.

[핫토리 다카오키/자원봉사자 :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보면 나도 다시 저렇게 줄을 서게 되면 어쩌나 (불안해요.)"]

무료 급식소 옆 생활 상담 부스를 찾은 여성은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은 뒤 현재는 지인 집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구직 중인 여성 : "집이든 어디든 쫓겨나지 않을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던 사람들이 재기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일상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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