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 상수도관 터져 도로 전면 통제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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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낮 서울 시내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침수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허연 물기둥이 사람 키의 갑절높이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수도관 주변에는 깊은 구덩이가 파였고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팔당호 물을 경기 남부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이경천(서울시 수서동): 상수도 맨홀 뚜껑이 들썩들썩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펑 터져서 물기둥이 그대로 솟아서...
⊙기자: 도로에 흘러내린 물은 삽시간에 사람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3시간이 지났지만 물은 여전히 폭포수처럼 도로변으로 쏟아져내리고 있습니다.
사고는 땅 속에 묻혀 있던 지름 2m 40cm의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강한 압력의 수돗물이 지상의 물빼기 밸브를 통해 터져나왔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김승효(한국수자원공사 과천관리단장): 관로가 15년 정도 경과됐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관로 자체의 균열로 인해서 누수가 된 것으로...
⊙기자: 상수도관은 이중으로 구성돼 있어 갑작스러운 단수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왕복 8차선의 양재대로가 통제되면서 서울 강남 일대는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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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동 상수도관 터져 도로 전면 통제
    • 입력 2004-09-02 21:37: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낮 서울 시내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침수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허연 물기둥이 사람 키의 갑절높이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수도관 주변에는 깊은 구덩이가 파였고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팔당호 물을 경기 남부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이경천(서울시 수서동): 상수도 맨홀 뚜껑이 들썩들썩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펑 터져서 물기둥이 그대로 솟아서... ⊙기자: 도로에 흘러내린 물은 삽시간에 사람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3시간이 지났지만 물은 여전히 폭포수처럼 도로변으로 쏟아져내리고 있습니다. 사고는 땅 속에 묻혀 있던 지름 2m 40cm의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강한 압력의 수돗물이 지상의 물빼기 밸브를 통해 터져나왔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김승효(한국수자원공사 과천관리단장): 관로가 15년 정도 경과됐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관로 자체의 균열로 인해서 누수가 된 것으로... ⊙기자: 상수도관은 이중으로 구성돼 있어 갑작스러운 단수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왕복 8차선의 양재대로가 통제되면서 서울 강남 일대는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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