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포탄 오발 사고···2명 사망·12명 중경상
입력 2004.09.03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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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훈련 도중에 오발사고가 일어나 군인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가 잘못 발사됐습니다.
중대원들이 펜잡하우스 3기라고 불리우는 화기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부대원 80여 명이 훈련 준비를 위해 모여 있었고 이들로부터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대장 고 모 중위가 시범사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중위가 철갑파괴용 탄과 뇌관을 장착하는 도중 포탄이 잘못 발사됐고 포탄은 병사들 앞에 콘크리트 방어벽을 그대로 날려버리면서 파편이 병사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사격훈련을 위해 준비중이던 부대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20살 전성채 이병과 23살 김요한 일병입니다.
또 20살 김남일 상병과 21살 국윤호 일병 등 2명은 현재 의식이 없이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상자 10명은 포천 일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재식(숨진 전성채 이병 아버지): 뭔가 하려고 하는 좋은 아이였었는데 군대 가서 막상 그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지금 마음이 굉장히 아픕니다.
⊙기자: 군 당국은 일단 오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육군 8사단 정훈공보 참모: 그게 어떻게 풀린 건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격발된 거예요.
⊙기자: 이에 따라 군당국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대전차화기 펜잡하우스 2화기가 잘못 발사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신임 소대장 등 일선 지휘관들에 대한 화기 작동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가 잘못 발사됐습니다.
중대원들이 펜잡하우스 3기라고 불리우는 화기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부대원 80여 명이 훈련 준비를 위해 모여 있었고 이들로부터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대장 고 모 중위가 시범사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중위가 철갑파괴용 탄과 뇌관을 장착하는 도중 포탄이 잘못 발사됐고 포탄은 병사들 앞에 콘크리트 방어벽을 그대로 날려버리면서 파편이 병사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사격훈련을 위해 준비중이던 부대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20살 전성채 이병과 23살 김요한 일병입니다.
또 20살 김남일 상병과 21살 국윤호 일병 등 2명은 현재 의식이 없이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상자 10명은 포천 일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재식(숨진 전성채 이병 아버지): 뭔가 하려고 하는 좋은 아이였었는데 군대 가서 막상 그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지금 마음이 굉장히 아픕니다.
⊙기자: 군 당국은 일단 오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육군 8사단 정훈공보 참모: 그게 어떻게 풀린 건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격발된 거예요.
⊙기자: 이에 따라 군당국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대전차화기 펜잡하우스 2화기가 잘못 발사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신임 소대장 등 일선 지휘관들에 대한 화기 작동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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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포탄 오발 사고···2명 사망·1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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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3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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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훈련 도중에 오발사고가 일어나 군인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가 잘못 발사됐습니다.
중대원들이 펜잡하우스 3기라고 불리우는 화기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부대원 80여 명이 훈련 준비를 위해 모여 있었고 이들로부터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대장 고 모 중위가 시범사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중위가 철갑파괴용 탄과 뇌관을 장착하는 도중 포탄이 잘못 발사됐고 포탄은 병사들 앞에 콘크리트 방어벽을 그대로 날려버리면서 파편이 병사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사격훈련을 위해 준비중이던 부대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20살 전성채 이병과 23살 김요한 일병입니다.
또 20살 김남일 상병과 21살 국윤호 일병 등 2명은 현재 의식이 없이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상자 10명은 포천 일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재식(숨진 전성채 이병 아버지): 뭔가 하려고 하는 좋은 아이였었는데 군대 가서 막상 그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지금 마음이 굉장히 아픕니다.
⊙기자: 군 당국은 일단 오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육군 8사단 정훈공보 참모: 그게 어떻게 풀린 건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격발된 거예요.
⊙기자: 이에 따라 군당국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대전차화기 펜잡하우스 2화기가 잘못 발사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신임 소대장 등 일선 지휘관들에 대한 화기 작동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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