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엄살 카드사 알고보니 흑자

입력 2004.09.0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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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자여서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던 신용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대체로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6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BC과 롯데, 신한카드 등 세 군데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모든 카드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2개 회사, 2분기에는 3개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적자를 기록한 LG카드와 삼성카드도 각각 2조 2000억원과 1조 9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흑자입니다.
⊙김진수(금융감독원 팀장): 대손충당 부분을 제하면 모든 카드사들이 일반 영업실적에서는 수익을 나타냈습니다.
⊙기자: 계속해서 늘기만 했던 카드연체율도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가맹점 수수료 인상 논란 때문인지 카드사들은 흑자 전환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흑자는 신용카드 결재가 아닌 현금서비스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황명희(여신금융협회 홍보팀장): 현금서비스 부분에서 나는 수익을 가지고 가맹점 수수료 부분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적자를 메우는 형식으로 영업을 해왔습니다.
⊙기자: 하지만 카드사들이 조달해 온 자금을 신용카드 결제에 사용하는지 현금서비스에 원가 구분이 어려워 카드결재에서 손해가 많다는 카드사들의 설명은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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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 엄살 카드사 알고보니 흑자
    • 입력 2004-09-06 21:23: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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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자여서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던 신용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대체로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6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BC과 롯데, 신한카드 등 세 군데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모든 카드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2개 회사, 2분기에는 3개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적자를 기록한 LG카드와 삼성카드도 각각 2조 2000억원과 1조 9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흑자입니다. ⊙김진수(금융감독원 팀장): 대손충당 부분을 제하면 모든 카드사들이 일반 영업실적에서는 수익을 나타냈습니다. ⊙기자: 계속해서 늘기만 했던 카드연체율도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가맹점 수수료 인상 논란 때문인지 카드사들은 흑자 전환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흑자는 신용카드 결재가 아닌 현금서비스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황명희(여신금융협회 홍보팀장): 현금서비스 부분에서 나는 수익을 가지고 가맹점 수수료 부분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적자를 메우는 형식으로 영업을 해왔습니다. ⊙기자: 하지만 카드사들이 조달해 온 자금을 신용카드 결제에 사용하는지 현금서비스에 원가 구분이 어려워 카드결재에서 손해가 많다는 카드사들의 설명은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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